• 아시아투데이 로고
검찰, 조양호 일가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 수사

검찰, 조양호 일가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 수사

기사승인 2018. 05. 29. 08:3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조양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이병화 기자 photolbh@
검찰이 수사 중인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일가의 횡령·배임 규모가 최소 200억원대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조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과 상속세 탈루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포착한 횡령과 배임 규모가 최소 200억원대 이상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조 회장 일가를 상대로 ‘일감 몰아주기’와 ‘통행세 편취’ 의혹을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조 회장 일가는 그룹 계열사의 건물을 관리하는 또 다른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방법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또 조 회장 일가가 대한항공 기내 면세품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면세품 중개업체인 ‘트리온 무역’과 ‘미호인터내셔널’을 통해 통행세를 받는 방법으로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지난 24, 25일 이틀에 걸쳐 한진빌딩과 트리온무역, 미호인터내셔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