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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서 ‘기본틀’만 합의할 듯” CNN

“북미, 정상회담서 ‘기본틀’만 합의할 듯” CNN

기사승인 2018. 05. 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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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북한과 미국이 비핵화와 체제 안전보장 등 핵심 의제를 둘러싸고 ‘기본 틀’(framework)만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 CNN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이 어떤 것을 포기하고, 미국이 반대로 어떤 것을 제공할지에 대한 세부적 사항을 다루지 않고 추후 협상을 위한 기본 틀을 제공하는 문건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매체는 세부적 사항은 향후 수개월·수년에 걸친 실무협상을 통해 합의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주중 대사를 역임한 맥스 보커스 전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번 정상회담은 기본적으로 두 정상이 만나 반가워 활짝 웃으며 악수하는 모습을 보이고 서로 자축하는 것일 텐데, 그게 나쁜 것은 아니다”라며 “두 정상이 만나는 것은 좋은 것이다. 향후 북미가 더 현실적으로 직접적이며 구체적인 대화를 하는 장을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버드 케네디스쿨의 ‘코리아 워킹그룹’ 사무국장인 존 박은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미리 준비된 공동성명(joint declaration)을 발표하게 될 것이다”라며 “이것은 비핵화 메커니즘의 공식적 시작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고위 참모들도 대통령에게 ‘피상적 만남이라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만남 자체가 외교적 승리가 될 수 있으며 보다 실질적인 협상은 향후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말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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