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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 출석하고 전국 누비고…여야 ‘선거 분위기 띄우기’ 분주

기념식 출석하고 전국 누비고…여야 ‘선거 분위기 띄우기’ 분주

기사승인 2018. 05. 2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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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강원도 선대위 현판식<YONHAP NO-2872>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9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당에서 열린 강원도 선거대책위원회 현판식에서 참석자들과 박수치고 있다./연합
오는 3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는 각기 다른 전략으로 지방선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두고 일제히 국회 개원 70돌 행사에 참석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에 맞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강원·인천 등을 찾아 지역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행보를 펼쳤다.

민주당은 지난 16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일찌감치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29일에는 ‘국회 공백’을 언급하며 야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개원 행사에서 “개원 70주년이 됐지만 아직도 국회는 국민의 온전한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의 전폭적 지지를 받았던 대통령 개헌안은 투표 불성립으로 처리조차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야권을 겨냥해 추 대표는 “국회법이 명시한 의장단 선출마저 제시간에 못해 초유의 국회 공백 사태는 물론이고 판문점선언 지지결의안 상정조차 힘든 실정”이라며 비판했다.

반면 야당은 당 지도부들이 앞장서 전국을 돌며 지역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상대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강원도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평창올림픽의 경제적 효과가 미미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정부·여당의 경제 실정을 비판했다.

홍 대표는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당을 찾아 “평창 겨울올림픽은 남북평화 위장쇼에 이용되고, 강원도민에게 남은 건 아무 것도 없다”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홍 대표는 “정부는 올림픽 이후에 시설관리를 어떻게 해서 강원도를 발전시킬 것인지 대책도 없다”고 지적했다.

최문순 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의 지난 7년간 도정에 대해서는 “대통령 임기도 5년이면 물러나는데 강원지사를 두 번이나 하면서 별다른 실적이 없다는 것은, 이제 그만해도 된다는 판단을 강원도민들이 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1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손학규 중앙선대위원장은 1차회의에 참석해 지방선거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면서 이번 지방선거를 독려했다.

손 위원장은 “안철수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바른미래당의 승리를 이끌 것”이라며 “앞으로 다가올 다당제 협치의 새로운 정치에서 개혁 정치로 새로운 정치를 선도하겠다”고 바른미래당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바른미래당은 앞으로 주 3차례 정례회의를 열 예정이다. 공식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31일 자정에는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하는 특별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민주평화당은 지난달 18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한 후 광주·익산·정읍·목포·전주 등 당 지지 기반인 호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해왔다.

조배숙 평화당 공동선대위원장은 민영삼 전남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정의당은 이정미 대표와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은 배진교 인천 남동구청장 후보, 신동민 인천 계양 구의원 후보를 찾아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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