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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귀환...에버랜드서 100만 송이 ‘장미 향연’

여왕의 귀환...에버랜드서 100만 송이 ‘장미 향연’

기사승인 2018. 05. 3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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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7일까지 장미축제
에버랜드 장미축제 (1)
에버랜드 장미축제를 찾은 사람들을 화사한 장미꽃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버랜드 제공
지난 18일 시작된 에버랜드 장미축제가 화사한 꽃향기로 나들이객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국내 꽃 축제의 효시로 꼽힌다. 1985년 처음 시작돼 지금까지 주요 기업 및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33주년을 맞아 ‘여황의 귀환’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장미축제는 꽃과 문화가 결합돼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축제의 주무대인 약 2만㎡(6000평)의 장미원이 대대적인 리뉴얼로 완전히 새로워졌다. 5m 높이의 3층 전망대가 새로 세워졌다. 전망대에서는 장미원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전망대는 에버랜드의 야간을 책임지는 멀티미디어 불꽃쇼 관람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장미원을 가로지르는 약 70m 길이의 중앙 화단은 수로와 다양한 계절 꽃들로 꾸며졌다.

장미원 4개의 테마가든 역시 새롭게 단장됐다. 빅토리아가든에서는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12종의 장미 신품종과 골든셀러브레이션(영국)·퀸엘리자베스(미국)·아이스버그(독일) 등 7개국 대표 장미 70여종이 특별 전시된다. 비너스가든에서는 피스·피에르 드 롱사르·잉그리드 버그만 등 세계장미협회 선정 명예의 전당에 오른 장미 13개 품종과 세계 각국의 장미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우수 장미품종 35종이 선보인다. 이를 포함해 총 700여종 100만 송이의 장미가 축제기간 전시된다.

이 외에 미로가든은 길을 따라 장미의 다양한 향기를 맡을 수 있을 수 있는 향기 특화 존으로 꾸며졌다. 큐피드가든은 사랑의 정령 큐피드를 연상시키는 빨간 색 계열의 로맨틱한 장미 품종을 전시한다.

에버랜드는 장미축제를 맞아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에버랜드는 28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평일에 한해 식물전문가와 함께하는 가든 투어를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에버랜드 개장 시간보다 일찍 입장해 식물 전문가와 함께 장미원을 돌며 식물을 탐방하고, 미니 가드닝 체험과 장미차를 시음하게 된다.

참가신청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장미축제 기간 매주 주말에는 장미원 곳곳의 숨은 이야기를 설명해주는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도 하루 5회씩 무료로 진행한다.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다음 달 17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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