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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 기술·IP 주는 컨설팅사 한국 진출

4차 산업 기술·IP 주는 컨설팅사 한국 진출

기사승인 2018. 05. 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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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브리지 컨설턴트, AI·머신러닝·IoT 분야서 혁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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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즈 업튼 캠브리지 컨설턴트 아시아 지역 총괄 책임자가 3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소개를 하고 있다.
인공지능(AI)·머신러닝·사물인터넷(IoT)·5G 등 4차 산업 기술 역량과 관련 지적 재산권(IP)을 제공하는 기술 컨설팅 기업이 한국에 진출했다.

마일즈 업튼 캠브리지 컨설턴트 아시아 지역 총괄 책임자는 3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들이 연구·개발(R&D) 아웃소싱 때 개발 경험이나 지식을 잃을 것으로 우려한다”며 “캠브리지 컨설턴트는 클라이언트에 IP를 그대로 줘 지식·기술 기반 성장을 돕는다”고 밝혔다.

캠브리지 컨설턴트는 1960년 설립한 영국 기술 전문 컨설팅 기업이다. 직원 850여명 중 90%가 엔지니어, 디자이너, 과학자다. 4차 산업 외에도 의학·에너지·디지털 헬스 등 산업군에서 매년 400여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영국에 본사를 두고 아시아(싱가포르·일본)와 미국(보스턴·시애틀·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 지사는 설립 예정이다.

20년간 아시아 지역을 담당한 업튼 총괄 책임자는 “한국 기업들은 엔지니어링 역량과 팀워크, 장기적인 관계, 빠른 업무 처리 속도를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며 “엔지니어링 전문성과 장기간 협력은 캠브리지 컨설턴트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캠브리지 컨설턴트는 필립스와 30년간 협업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히타치·아사히·SK-II 등 10개사에 기술 지원을 했다. 전체 클라이언트 중 재계약률은 70%에 달한다고 한다.

그는 “대기업은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며 “기업이 혁신에서 선두를 점하려면 다른 산업과 기술 융합이 필요하다. 분야별 전문 역량을 지닌 엔지니어링 팀과 관련 IP를 소유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캠브리지 컨설턴트의 업무 방식은 다양하다. R&D 팀을 클라이언트에 파견하거나 클라이언트가 직접 본사 또는 지사에 방문하는 등 특정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다. 엔지니어링 고급 인력을 직접 고용하지 않고 비슷한 비용으로 필요한 기간에만 활용할 수 있다. 매켄지 등 다른 컨설팅 업체와는 달리 아이디어를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는 것이 차이점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캠브리지 컨설턴트의 시제품 시연회도 열렸다. 개인 맞춤형 와인 블렌딩 시스템 ‘빈퓨전’, 카메라로 사용자 피부 이미지를 수집해 피부 상태에 맞는 화장품을 추천해주는 ‘스킨튜이션’, 사용자의 간단한 스케치를 AI가 예술작품처럼 완성해주는 ‘빈센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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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브리지 컨설턴트 관계자가 빈퓨전을 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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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튜이션 시연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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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브리지 컨설턴트 관계자가 빈센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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