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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도 담배일뿐… 완전한 금연만이 건강증진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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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도 담배일뿐… 완전한 금연만이 건강증진에 효과

김시영 기자 | 기사승인 2018. 05. 3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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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뜨겁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담뱃잎에 직접 불을 붙여 태우는 일반 궐련 담배와 달리, 전용 담배(담뱃잎을 원료로 만든 연초 고형물)를 충전식 전자장치에 꽂아 고열로 찌는 방식이다. 일반담배 보다 몸에 덜 해롭다고 알려지면서, 완벽한 금연의 전단계나 흡연의 시작으로 궐련형 전자담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궐련형 전자담배도 담배로, 금연치료제와 혼동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차제에 가열담배로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흡연자들은 흡연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지만, 흡연의 폐해로부터 건강을 지키려면 완전 금연을 실천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담배는 줄이는 것이 아니라 끊어야 건강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얘기다. 금연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이는 직접적 요인이지만 흡연량 줄이기로는 이러한 건강증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기헌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31일 한국화이자제약이 ‘세계 금연의 날’(5월31일)을 맞아 개최한 간담회에서 “담배는 적게 피우더라도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매우 증가시킨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금연은 심근경색·뇌졸중 등의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으나 담배를 줄이는 것만으로는 그렇지 못하다”며 “담배를 줄이는 것과 끊는 건 전혀 달라 끊는 게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금연 후 살이 찌고 혈당이 높아지더라도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은 크게 낮아진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 교수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에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이 없었던 40세 이상 남성 10만8242명을 2006~2013년 추적 조사한 결과,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해도 지속적인 흡연자와 비교할 때 심근경색·뇌졸중 위험도는 각각 67%, 25% 감소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심장학회지에 게재됐다.

이 교수는 “금연 후 평균 3∼5㎏ 정도 살이 쪄 혈당·콜레스테롤 등 대사지표가 나빠져도 체중 증가로 인한 악영향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만성질환을 앓는 흡연자들은 반드시 금연해야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한국화이자제약의 금연보조제 챔픽스의 심혈관계 안전성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마크 아이젠버그 박사도 “심혈관질환 환자들은 반드시 금연을 통해 사망 등의 위험을 감소시켜야 하는 만큼 의지만으로는 금연이 어려울 경우 치료를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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