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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3루수로 연습경기 연속 출전…빅리그 합류 청신호

강정호, 3루수로 연습경기 연속 출전…빅리그 합류 청신호

기사승인 2018. 05. 3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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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사진=AFP연합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재합류를 위한 본격 훈련에 돌입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1일(한국시간) 피츠버그 구단 스포츠 의학 팀장 토드 톰칙의 말을 빌려 “강정호가 확장 스프링캠프에서 연이틀 연습경기를 하고 하루 휴식한 뒤 3일 연속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미국 일간지 피츠버그 트리뷴 리뷰 또한 톰칙의 말을 인용해 “연승경기에서 그의 몸이 어떻게 반응하고, 스프링 트레이닝 방식의 훈련에 얼마나 잘 적응했는지 야구 및 생리학적인 관점에서 살피겠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있는 피츠버그 구단 훈련 시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강정호는 3루수로 실전에 나설 전망이다. 스프링캠프에서 베테랑 선수가 보통 최소 15경기 이상 출전해 50타석 이상을 소화하고 정규리그를 맞이하는 것 처럼 강정호도 이와 비슷한 과정을 거치고 빅리그에 재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2연전 또는 3연전을 뛴다는 건 몸이 장기레이스를 치를 만큼 올라왔는지를 평가하는 잣대다. 라이브 배팅 훈련으로 투수들의 공을 눈에 익힌 강정호가 앞으로의 실전 훈련을 잘 통과하면 마이너리그 경기에 참가해 MLB 복귀 초읽기에 들어간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 운전 사고를 냈다. 이후에 과거 두 차례 더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실이 알려졌고, 강정호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때문에 강정호는 미국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2017년을 통째로 날렸고, 올해 들어 어렵사리 비자를 받으며 이달 1일 피츠버그 구단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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