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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여신도 상습 ‘성폭행’ 혐의 이재록 목사 구속기소

검찰, 여신도 상습 ‘성폭행’ 혐의 이재록 목사 구속기소

기사승인 2018. 05. 3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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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성폭행' 이재록 목사 영장실질심사 출석
오랜 기간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가 지난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연합
여신도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이재록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75)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홍종희 부장검사)는 지난 25일 이 목사를 상습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목사는 2010년 10월부터 5년 동안 지속적으로 만민중앙교회 여신도 7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피해자 6명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지난달 26일과 28일 이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이 목사가 대형 교회 지도자로서 자신의 지위와 권력, 피해자들의 신앙심 등을 이용해 오랜 기간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지난 3일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피의자의 지위와 수사과정에서 나타난 태도 등에 비추어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이 목사가 자신의 지위와 권위 등을 이용해 여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 목사는 경찰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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