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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 전국 진출 선언…“로컬맥주의 장점, 신선함을 맛보세요”

제주맥주, 전국 진출 선언…“로컬맥주의 장점, 신선함을 맛보세요”

기사승인 2018. 05. 3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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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4일까지 서울 연남동에 팝업스토어 오픈…국내 수제맥주 1위 목표
제주맥주
제주맥주가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팝업스토어 ‘서울시 제주도 연남동’을 열고 6월24일까지 운영한다.
제주맥주가 서울에 상륙했다.

제주맥주 주식회사는 제주도에서만 한정돼 만날 수 있었던 ‘제주 위트 에일’ 전국 출시를 기념해 6월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첫 번째 팝업스토어인 ‘서울시 제주도 연남동’을 오픈하며 전국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하루 앞서 31일 제주맥주 팝업스토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혁기 대표는 “맥주의 본질은 신선하게 마셔야 한다는 데 있다”면서 “단 하루면 유통할 수 있는 로컬맥주의 장점을 살려 신선한 맥주를 맛있게 음용할 수 있게 해 한국 크래프트 맥주 1위는 물론 나아가 기존 맥주시장을 다변화시킬 수 있는 기폭제가 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주맥주 문혁기 대표
31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제주맥주 팝업스토어에서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맥주는 세계적인 크래프트 맥주회사인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아시아 첫 자매회사로 지난해 8월 공식 출범했다.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에 연간 2000만ℓ 규모의 맥즙 생산이 가능한 첨단 설비의 양조장을 설립, ‘제주 위트 에일’을 출시했다.

‘제주 위트 에일’은 그동안 제주도에서만 판매됐지만 월평균 14% 성장하며 인기를 끌고 있고, 5월부터 전국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올들어서만 300%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편의점 CU·GS25에서 판매되고 있고, 6월부터는 세븐일레븐은 물론 대형마트 등 대부분의 채널에서 유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문 대표는 “수입맥주에 유리한 주세구조에 가격적인 면에서 저렴한 수입맥주를 즐겨하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지만 수입맥주가 한국에 도착하기까지는 보통 2~3개월이 지난다”면서 “맥주는 식품이기 때문에 완제품이 만들어지면 빨리 소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주맥주는 모든 유통과정에서 콜드체인으로 신선하게 유통해 맥주의 본질인 신선함을 내세워 승부를 걸었다”고 말했다.

서울 연남동에 문을 연 제주맥주 팝업스토어는 단순히 제품을 경험하는 것에서 벗어나 제품을 담은 지역의 문화와 색채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연트럴파크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의자·랜턴 등의 아이템을 대여해주는 것은 물론 금요일부터 일요일, 공휴일에는 ‘참도름 순대’ ‘갈치튀김’ 등 제주도 토속 음식을 선착순 한정 제공해 맥주가 탄생한 지역의 로커푸드와도 잘 어울리는 푸드 페어링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팝업스토어에서는 맥주와 함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비어요가’ ‘캔들만들기’ ‘마크라메(매듭공예)’ 등 무료 클래스와 평일 낮 시간에는 직장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낮맥 워크숍’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문 대표는 “제주맥주의 전국 진출은 단순히 제주도 이외 지역으로 유통망을 확대한다는 의미를 넘어 제주도에서 탄생한 국내 수제맥주의 경쟁력과 가치를 더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하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올해 성공적인 전국 론칭으로 대한민국 수제맥주의 확고한 1위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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