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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U·캐나다·멕시코산 철강에 25% 고율 관세…EU “받아들일 수 없어”

미국, EU·캐나다·멕시코산 철강에 25% 고율 관세…EU “받아들일 수 없어”

기사승인 2018. 05. 3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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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Foreign Business <YONHAP NO-1951> (AP)
사진출처=/AP, 연합
미국 정부가 3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캐나다·멕시코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고율의 수입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이 전화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함에 따라 미 동부시간 기준 6월 1일 0시(한국시간 같은날 오후 1시)부터 EU·캐나다·멕시코산 철강 제품에 25%, 알루미늄 제품에 10%의 관세 부과 조치가 발효된다.

로스 장관은 이들 국가와의 협상에서 만족스러운 합의를 끌어내지 못해 관세를 계속 면제해 줄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EU는 강력 반발했다.

이날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미국 정부의 고율관세 부과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EU는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에 나설 것을 강력 시사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 갈등에 이어 유럽과도 무역 전쟁을 벌이게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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