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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경제성장률 1.0%…속보치보다 0.1%p ↓

1분기 경제성장률 1.0%…속보치보다 0.1%p ↓

기사승인 2018. 06. 0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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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수출 호조에 1% 성장했다.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1.1%)와 비교해 0.1%포인트 낮아졌으나, 올해 3% 경제 성장전망에는 부합하는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8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395조6058억원(계절조정계열)으로 전분기보다 1% 증가했다.

이는 작년 1분기와 같으며, 역성장을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0.2%)보다는 개선됐다.

수출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수출은 반도체와 기계류 중심으로 4.4% 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5.6%) 이후 2분기 만에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출 역시 사드 보복이 완화로 중국인 관광객이 유입되면서 3.1% 성장했다.

수입도 4.9% 증가하며 4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천연가스와 기계류 등에 대한 수입이 늘어나면서다.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각각 전분기 대비 3.4%, 1.8% 늘었다. 다만 속보치보다는 각각 1.0%포인트, 1.8%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민간소비는 0.7% 증가했다.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상향됐다. 그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정부소비는 2.2%로 건강보험급여비 등이 늘며 24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 GDP 성장률을 보면 제조업은 반도체, 기계·장비를 중심으로 1.6% 성장했다. 건설업은 2.1%로 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의 호조에 힘입어 작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은 1.1%로 2013년 2분기 이래 가장 높았다. 반면 음식 및 숙박은 -2.8%로 2005년 1분기(-3.5%) 이래 13년 만에 가장 부진했다.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전기 대비 1.3% 증가했다. GNI는 한 나라 국민이 일정 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 소득을 합친 것이다.

총저축률은 34.9%로 9분기 만에 가장 낮았다. 국내총투자율은 31.4%로 전 분기보다 0.4%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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