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가까이 상승한 채소 가격이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렸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8년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에 비해 1.5% 올랐다.
이로 인해 지난해 10월 1.8%를 기록한 후 8개월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대이며, 8개월 연속 2%에 못 미치는 것은 2012년 1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 분석 결과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농산물 가격 증 채소 가격 상승의 영향이 컸다.
이와 관련 채소류 가격은 13.5% 올랐다. 지난해 8월 22.5%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반면 축산물 가격과 전기·수도·가스 가격은 각각 8.1%, 3.3% 하락했다.
이중 축산물 가격 하락은 전체물가를 0.22%포인트 끌어내리는데 영향을 줬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은 6.0% 올랐고, 이로 인해 전체물가는 0.27%포인트 상승했다.
체감물가 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전년에 비해 1.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