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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4년 설거지 끝냈다…앞으로 4년은 맛있는 밥상 차릴 시간”

원희룡 “4년 설거지 끝냈다…앞으로 4년은 맛있는 밥상 차릴 시간”

기사승인 2018. 06. 0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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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출마자에게 듣는댜]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②
'제주가 커지는 꿈'이 나의 꿈
4000억 넘는 외부차입금 다 갚아
한라~백두 남부간 교차관광 등 '교류협력 5+1' 기대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31일 시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제주의 큰 인물’로 불리는 /원희룡 캠프 제공
캡처aa
“제주의 큰 인물, 못다 핀 꽃봉오리를 피울 사름(사람), 또똣한(따뜻한) 원희룡!!”

대학 학력고사 전국 수석으로 학창시절부터 ‘제주의 인물’로 손꼽혔던 것을 증명하듯 선거 사무실에 붙여 있는 지지자들의 응원 문구에는 ‘큰 인물론’이 대세를 이뤘다.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는 아시아투데이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이제 막 설거지를 끝냈다”며 “그동안 압도적으로 보내주신 지지에 보답할 것”이라고 재선도전의 각오를 다졌다.

원 후보는 “이제야 비로소 소득과 일자리를 키워 도민들을 위한 맛있는 밥상을 차릴 최소한의 준비를 마쳤다”며 ‘제주가 커지는 꿈’이 곧 자신의 꿈임을 거듭 강조했다.

원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알뜰살뜰 아끼고 살림하면서 지난해 4000억원이 넘는 외부차입금을 다 갚았다”며 “그동안 해마다 원금과 이자 상환에 쓴 재원을 이제 도민들을 위해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우선적으로 제주의 미래를 위해 청년일자리 창출에 집중 지원할 뜻을 밝혔다.

‘위대한 제주’를 꿈꾸는 원 후보는 특히 한반도 평화시대를 향한 청사진에 강한 자신감과 의지를 나타냈다. 원 후보는 앞서 지난 3월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제주도 개최’를 제안했었다. 원 후보는 “제주도는 남북 교류협력의 물꼬를 틔우는 선도적 지자체로서 한반도 평화의 길목이 되어야 한다”며 “제주도는 지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남북교류협력사업 협의를 위해 북한 측과 접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 후보는 “제가 도지사 취임 직후부터 꾸준하게 준비하고 노력했던 ‘남북교류협력 5+1 사업’을 활성화할 기회가 왔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의 ‘남북교류협력 5+1 사업’은 △북한 감귤 보내기 추진 △제주와 북한을 잇는 크루즈 관광라인 개설 △‘한라에서 백두까지’ 남북한 교차관광 △한라산 백두산 생태·환경보존 공동협력사업 △제주포럼 북측 대표단 참석 △에너지 평화협력 사업 등이다. 원 후보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남북교류협력의 모멘텀을 만들겠다는 저의 의지가 담긴 사업”이라며 “사업을 반드시 성사시켜 제주가 한반도 평화 협력의 장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원 후보는 논란을 빚은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정부가 국책사업의 사전타당성에 대한 재조사를 진행하는 것은 제2공항 케이스가 처음인데 반대주민들의 요구를 수용 결정한 것이어서 큰 의미가 있다”며 “심각한 오류가 있다면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고, 반대로 의혹이 해소된다면 도민의 숙원사업인 만큼 정상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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