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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부동산시장 틈새 상품으로 부각

산업단지, 부동산시장 틈새 상품으로 부각

기사승인 2018. 06. 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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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산업시설용지)가 부동산시장의 틈새싱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산업단지는 대체적으로 고속도로 및 국도, 항만, 철도 등이 가까워 각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한 곳에 조성된다. 또, 산업단지 내에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반시설이 잘 확충돼 있어 각종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정부나 지자체 등에서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들에게 수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점도 기업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은 취득세 75%, 재산세 35%, 법인세 100%를 감면 받을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이 덜하다. 지방의 경우 정부에서 입지보조금을 지원해줘 기업의 초기투자비용 또한 크게 줄일 수 있다.

1일 국토부 산업입지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전국 산업단지 분양 단지 수는 1193곳, 지정면적은 14억739만6479㎡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월 1161곳 14억251만2672㎡보다 32곳 488만3807㎡ 늘어난 수치다. 세부 유형별로는 △국가산업단지 44곳, 7억8606만6121㎡ △일반산업단지 652곳, 5억3799만3641㎡ △도시첨단산업단지 27곳, 734만7204㎡ △농공산업단지 470곳 7598만9513㎡로 집계됐다.

산업단지는 분양률도 높다. 용지공급 분양 공고가 이뤄져 처분이 가능한 개발면적 기준 산업단지 분양률은 95.8%를 보였다. 3월 기준 서울과 제주의 산업단지는 모두 팔리고 잔여물량이 전혀 남아있지 않다. 또 대전(99.7%), 울산(99.6%), 대구(99.4%), 광주(99.1%), 경기(98.2%), 부산(97.9%)에 위치한 산업단지들도 분양물량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각종 주택규제에 산업단지가 꾸준히 미분양이 감소하는 등 수익형부동산의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며 “특히 산업단지 뛰어난 교통인프라, 각종 세재혜택으로 투자자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들의 선호도도 높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신규 분양에 나서는 산업단지들이 있다.

먼저 충청남도 공주에선 계룡건설이 ‘남공주일반산업단지’를 사전 청약 중이다. 이 산업단지는 76만7138㎡ 규모로 공주시 검상동 산7-2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남공주일반산업단지’는 바로 옆에 남공주IC가 위치해 천안논산고속도로, 대전당진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KTX공주역도 차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 수도권 및 다른 지역으로 접근도 용이하다.

드림테크개발은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 율북리 일대에서 ‘평택 드림테크 일반산업단지’를 분양 중이다. ‘평택 드림테크 일반산업단지’는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국도43호선 등이 옆을 지나고 인천공항 김포공항이 반경 60㎞ 안에 있어 우수한 교통망을 자랑한다. 단지에서 4㎞ 떨어진 고덕면 일대에는 고덕국제도시가 조성돼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평택 드림테크 일반산업단지’는 134만5000㎡ 규모로 조성된다.

KCC건설은 ‘KCC울산일반산업단지’ 121만673㎡를 분양 중이다. ‘KCC울산일반산업단지’는 지난해 6월 경부고속도로 활천나들목이 개통하면서 나들목과 직접 연결되며 더욱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추게 된 KCC울산일반산업단지는 단지 바로 앞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해 영남권에 위치한 주요 산업도시(부산, 대구, 구미, 창원, 포항 등)로 1시간 내로 접근이 가능하다. 이 산업단지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서면 활천리 산129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경기도 포천에선 ‘포천용정일반산업단지’가 분양 중이다. ‘포천용정일반산업단지’는ACJD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용정리 일대에 위치한다. 산업단지 500m 인근에 포천IC가 개통해 세종~포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30분대로 접근이 가능하게 돼 탁월한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분양가가 1㎡당 36만원 내외로 합리적이다. 또한 포천 시내와 2㎞ 이내 위치하고 있어 주거, 교육, 의료 등 뛰어난 정주환경을 갖췄다. ‘포천용정일반산업단지’는 94만8995㎡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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