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kaoTalk_20180602_181014686 | 0 | 2일 오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2018 서울한옥박람회 전시부스에서 아렌트 흐로스펠트가 하프시코드 연주를 하고 있다. /이철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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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서울한옥박람회’가 2일 주말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우선 이날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전시장 내부 곳곳에서는 천연미장 체험, 구들·대나무 엮기 시연, 전통건축물 구조 짜 맞추기, 미니솟대 만들기, 한지 손거울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가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전통의 미를 체험하면서 자녀 또는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일부 관람객은 다시 체험에 나서는 등 그동안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전통 건축 관련 체험에 대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아렌트 흐로스펠트의 하프시코드 연주회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모였다. 흐로스펠트는 한국말로 관람객들에게 하프시코드의 특징 등에 설명과 연주를 병행하는 등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음악회를 진행했다.
또한 보자기를 모티브로 섬유 예술 작업을 하고 있는 미국·네덜란드·스위스 등 해외 작가들 50여명이 참여하는 국제보자기전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모이기도 했다.
특히 한국의 전통 예술과 타 문화의 융합 실현을 주제로 한 한국 장인들의 작품 전시전에는 우리 고유의 전통미에 대한 세계화 가능성을 확인시켜 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국가무형문화재 구혜자 침선장의 작품을 비롯해 박종군 장도장의 은장연화문낙중장도, 고 황영보 연죽장의 민담뱃대 등 무형문화의 핵심을 담은 작품들도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서울한옥박람회는 글로벌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 한옥박람회 조직위원회 공동주최로 오는 3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