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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들로 “대북 제재 엄격하게 가동 중…완화는 나중에”

커들로 “대북 제재 엄격하게 가동 중…완화는 나중에”

기사승인 2018. 06. 0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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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방송에 출연한 래리 커들로 NEC 위원장. 사진출처=폭스뉴스 방송 화면 캡처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대북제재에 대해 “매우 엄격하고 강하게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커들로 NEC 위원장은 3일(현지시간) 미국 시사 정치 프로그램 ‘폭스뉴스 선데이’ 인터뷰에서 “시간을 두고 완화될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전체적으로 강경한 태도를 취해왔다”며 “사람들은 ‘너무 강하다. 무력 과시’라고 고함을 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미 정부의 강력한 대북제재를 언급함으로써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지적된 제재 완화 움직임에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만난 뒤 ‘최대압박’이라는 표현을 거둬들이겠다면서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신규 대북제재는 취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어 “핵심은 우리가 (협상 테이블에) 앉아 있다는 것과 대통령이 이 문제와 무역 문제에 어느 역대 대통령보다 과감하게 나서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도 3일(현시지간) 싱가포르에서 한미일 국방부 장관 회담 전에 “북한이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 비핵화 조치를 보일 때만 제재가 완화될 수 있다”며 “우리는 북한에 대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관련) 모든 결의를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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