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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화학 시황 회복 신호”

“LG화학, 화학 시황 회복 신호”

기사승인 2018. 06. 0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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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미래에셋대우는 LG화학에 대해 “3월 이후 둔화되었던 화학 시황이 최근 회복 시그널이 나타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5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LG화학의 주가는 2017년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 대한 성장 기대감으로 상승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특별한 모멘텀이 없었다. 화학 시황도 3월 이후 둔화되면서 조정을 받았다. 배터리 모멘텀은 최근 다소 회복되면서 동종 배터리 업체의 주가는 상승했으나, LG화학의 경우 화학 시황이 지속적으로 둔화되면서 부진한 주가 흐름이 지속되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3월 이후 둔화되었던 화학 시황이 최근 회복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급증했던 중국 모노에틸렌글리콜(MEG) 재고가 소폭이지만 감소하고 있고 MEG, 스티렌모노머(SM), 부타디엔 등의 스프레드가 다소 반등하였다. 박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재고 조정 기간이 2~3개월을 넘기지 않았었고 최근 수요도 크게 둔화되지 않는 모습이어서 단기 시황이 회복되는 초입”이라 추정했다.

상반기 특별한 이슈가 없었던 전기차 배터리 부문도 하반기에는 3세대 수주 확대, 배터리 부문의 흑자 전환 등으로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배터리 부문의 경우 2020년에는 전체 영업이익의 20%를 차지하고 이후 더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유가 상승으로 인해 납사 크래커의 마진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LG화학은 비에틸렌 제품의 매출 비중도 높고 이들 제품의 증설은 제한적이어서 향후 2~3년간 화학 부문의 이익이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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