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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강 입성 신태용호, ‘베스트11’ 찾기 본격 돌입

레오강 입성 신태용호, ‘베스트11’ 찾기 본격 돌입

기사승인 2018. 06. 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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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입성한 축구대표팀
4일(한국시간) 오전 오스트리아 빈 국제공항에 도착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공항을 나서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레오강으로 이동 후 12일까지 2번의 평가전을 치른 뒤 월드컵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 부르크로 이동한다. /사진=연합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전초기지 오스트리아 레오강에 입성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베스트 11’을 확정하기 위한 테스트에 돌입한다.

4일(한국시간) 오전 레오강 크랄레호프 호텔에 도착한 23명의 태극전사와 코치진은 6일까지 3일간 훈련을 통해 마지막 주전 선발 작업을 마친 뒤 7일 볼리비아전에서 베스트 11을 공개한다.

앞서 대표팀은 국내에서 열린 두 차례 평가전(온두라스·보스니아)에서 다양한 선수들과 전술을 시험하며 해법 찾기에 나섰다. 국내 훈련과 평가전이 시험 과정이었다면 레오강에서 펼칠 훈련은 실전에 초점을 맞춘다. 월드컵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남은 두 차례 평가전에선 시험보다는 최고의 전력으로 경기를 치르겠다는 것이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면서 “볼리비아·세네갈전(11일)에선 베스트 11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대표팀 주전 자리 중 확정된 곳은 투톱과 미드필더 자리 정도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은 최근 두 차례 평가전에서 투톱으로 나와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쳐 볼리비아·세네갈전은 물론 월드컵 본선에서도 투톱으로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키가 큰 김신욱(전북)은 조커로 활용한다.

신 감독이 플랜A인 4-4-2 전술을 활용할 경우 2선 왼쪽 측면엔 이승우(베로나), 오른쪽 측면엔 이재성(전북)이 나설 공산이 크다. 온두라스전에서 손흥민과 시너지 효과를 보인 이승우와 다양한 자리에 활용이 가능한 이재성도 주전 자리를 거의 확정했다. 중앙 미드필더는 정우영(빗셀 고베)과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주전 경쟁을 펼친다. 주세종(아산)과 문선민(인천)은 교체 요원으로 뛸 가능성이 크다.

불확실한 포지션은 역시 수비다. 무려 10명의 수비수가 주전 자리를 놓고 혈전을 벌인다. 왼쪽 윙백은 박주호(울산)가 유력한 가운데 홍철과 김민우(상주)가 경쟁에 뛰어든다. 오른쪽 윙백은 고요한(서울), 이용(전북)이 싸운다. 센터백은 김영권(광저우), 오반석(제주), 윤영선(성남),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간도스)이 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골키퍼는 월드컵 경험이 있는 김승규(비셀 고베)가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김진현(세레소 오사카)과 조현우(대구)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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