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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북미정상회담 ‘불참’…리설주와의 ‘퍼스트레이디 회동’ 무산

멜라니아 북미정상회담 ‘불참’…리설주와의 ‘퍼스트레이디 회동’ 무산

기사승인 2018. 06. 0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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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is Melania Trump? <YONHAP NO-1509> (AP)
사진출처=/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에 동행하지 않기로 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와의 ‘퍼스트 레이디 회동’은 무산될 전망이다.

미국 ABC뉴스의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의 대변인인 스테파니 그리샴은 “멜라니아 여사는 이번 (오는 8~9일 캐나다 퀘벡주 라 말베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며, 싱가포르로 향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해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타오르미나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는 참석해 공식 만찬 등 주요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

멜라니아 여사가 북미정상회담에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리설주 여사와의 만남도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5월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억류돼 있던 중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온 한국계 미국인 3명을 맞이하기 위해 앤드류스 공군기지로 향했을 때 대통령과 동행한 이후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후 5월 14일 신장 질환 증세로 월터리드국립군의료원에서 수술을 받은 그녀는 닷새 간의 회복기간을 가진 뒤 5월 19일 퇴원했으며, 이후 두문불출 하고 있다. 지난 1일 미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티파니 트럼프·이반카 트럼프와 사위인 재러드 쿠쉬너 백악관 선임고문 등 트럼프 가족 대부분 모인 자리에도 멜라니아 여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처럼 멜라니아가 24일 간이나 대중 앞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자 성형수술 설부터 뉴욕으로 돌아갔다는 설까지 호사가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이에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달 30일 트위터에 “요즘 언론이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추측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쓰고 있는 것 같다”면서 “안심하세요. 나는 바로 여기 백악관에서 우리 가족들과 좋은 기분으로 아이들과 미국인을 대표해 열심히 일하며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3일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4일 저녁 전사자 가족들을 위한 파티를 주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0일 이후 멜라니아의 첫번째 공식 스케줄이나, 언론에는 비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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