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하연 한국당 부산해운대구의원 후보 “우동 콘도미니엄, 해원초 어린이들 학습권 침해”

조하연 자유한국당 부산 해운대구의원 후보가 콘도미니엄 건축사업과 관련 해운대초등학생 학습권 보장을 촉구했다.

최근 부산 해운대구 콘도미니엄 건축을 둘러싸고 지역주민 불만 고조되는 가운데 조하연 자유한국당 해운대구의원 후보가 지역 내 초등학교 학생의 안정적인 학습권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하연 자유한국당 해운대구의원 후보(나선거구)는 6일 부산 해운대교육지원청이 심의 중인 해운대구 우동 콘도미니엄사업 교육환경영향평가를 어린이의 인권보호 차원에서 신중을 기할 것을 촉구했다.

조 후보는 우3동 지역주민들의 집단 민원을 반영해 초고층 콘도미니엄이 건축될 경우 해원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어린이들이 숙박시설과 마주보게 돼 정서적인 면을 해칠 우려가 있는 등 학습권이 침해된다고 주장했다.

이 지역은 일반상업용지로 지정돼 있으며, 지난 30년 동안 오피스텔 백화점 등으로 개발이 검토됐지만 사업성 부족과 주민 반대로 성사되지 못했던 곳이다.

지난 2월 땅 소유자인 비에스디앤씨가 75개층 규모의 호텔사업을 추진하다가 사업대지가 해원초등학교 정문 50m이내의 절대정화구역에 해당돼 심의 신청을 철회했다.

당시에도 학부모는 물론 주민의 극심한 반대가 있었던 곳을 한 달이 지난 뒤 비에스디앤씨가 77층 3개동, 31만5000여㎡ 규모의 콘도미니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의 우려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해원초등학교 학부모를 중심으로 한 주민들은 시위를 하거나 반대청원운동을 지속하는 등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조하연 후보는 “우리사회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를 위한 학습권은 어떤 명분이나 이유로도 침해할 수 없는 권리이자 가장 기본적 인권”이라며 “부산교육청은 물론 부산시와 정부는 아이 키우기 힘든 시대에 아이를 낳고 기르며 그 과정에서 숱한 어려움을 견뎌내고 있는 학부모들의 고통을 살펴보아야 한다”며 당국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또 “사업에 대한 교육환경영향평가를 심의 중인 해운대교육지원청은 현 정부 들어 강화되고 있는 인권 보호 차원에서 이 사안을 보다 신중하게 다뤄주기를 요청한다”면서 초고층 콘도미니엄 추진사업에 반대하고 있는 우3동 지역주민의 입장을 적극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