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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물류공기업 운영으로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

문대림 “물류공기업 운영으로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

기사승인 2018. 06. 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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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출마자에게 듣는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②
완도·목포 항구도시 잇는 페리 운영
국토연결망 소외된 지리적 한계 극복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아시아투데이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서해안을 잇는 경제고속도로의 출발점이 제주도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문대림 캠프 제공
“대통령 후광에만 기대지 않겠다. 소통능력과 실천능력으로 현안을 풀어나갈 자신이 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도개선 비서관으로 일했던 경험을 자신만의 강점으로 내세우면서도 전국 최연소 도의회 의장으로서 제주에서 민주화운동과 농민운동을 거친 이력에도 무게를 실었다.

문 후보는 아시아투데이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제주도의원, 도의장을 하면서 도민과 슬픔, 기쁨을 함께 나눴고 지역 내 갈등을 조정해왔다”며 “힘들고 어려운 분들과의 소통·공감 능력을 온 몸으로 체득했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지난 4년 간의 ‘원희룡 도정’에 대해 “준비, 철학, 성의, 성과가 없었다. 원희룡 후보는 4년 뒤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인물론’을 앞세워 재선을 이루려고 한다”며 “촛불혁명의 지역적 완성을 통해 제대로 된 제주를 만들어 달라는 도민들의 요구가 강하다. 정치적 목적으로 ‘제주도를 이용하려는 사람’이 아니라 오로지 ‘제주도를 위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문 후보는 제2공항 건설 논란과 관련해 “현재 결정된 재검토를 실시한 후 ‘공론화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항공 수용력 확충 방안 마련, 분야별 해결위원회 구성 및 주민협의를 통한 피해 최소화 및 보상 방안 마련 등의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나아가 섬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제주형 물류체계 구축 구상도 제시했다. 문 후보는 “제주도민들은 비싼 택배비나 물가로 부담이 가중되고, 지역산업은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왔다”며 “문재인 정부는 제주농산물에 대해 국가 차원 물류비 지원을 약속했다. 제주도에 해양물류공기업을 설립함과 동시에 정부의 지원을 받아 도차원의 공동물류센터를 설치하겠다”며 물류체계 혁신을 약속했다.

특히 문 후보는 한반도 평화시대를 향한 제주의 역할에 대해 문재인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구상을 강조하며 “서해안을 잇는 경제고속도로의 출발점이 제주도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1시간 단위로 출발하는, 제주와 완도 또는 목포를 잇는 물류 중심의 ‘해양고속도로 연결 페리’ 운영을 국가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토연결망에서 소외된 제주도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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