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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 마지막 여론조사, 광역단체장 17곳 14곳 민주당 ‘우세’

방송3사 마지막 여론조사, 광역단체장 17곳 14곳 민주당 ‘우세’

기사승인 2018. 06. 0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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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심장' 대구, 오차 범위 접전
경북 한국당, 제주 무소속 우세
잡은 손 높이 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신도림역 앞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합동유세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등과 함께 잡은 손을 높이 들고 있다./연합
6·13 지방선거의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대구·경북(TK)과 제주를 뺀 14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보였다는 결과가 6일 나왔다.

한국방송(KBS)과 문화방송(MBC)·서울방송(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여론조사 기관인 칸타퍼블릭과 코리아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야당 후보들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장의 경우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민주당 후보가 49.3%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13.6%),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10.7%)가 뒤를 이었다.

경기지사 대결에선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48.6%로 남경필 한국당 후보(19.4%)를 29.2%포인트 앞섰다. 인천시장도 박남춘 민주당 후보(40.6%)가 유정복 한국당 후보(19.2%)를 여유있게 제쳤다.

특히 보수세가 강한 부산·울산·경남(부울경)도 민주당의 우위로 조사됐다. 부산시장 선거에서 오거돈 민주당 후보가 50.5%로 서병수 한국당 후보(20.4%)를 30%포인트나 앞섰다. 울산시장 역시 송철호 민주당 송철호 후보가 44.4%로 김기현 한국당 후보(24.9%)를 크게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화제를 낳고 있는 경남지사의 경우에는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43.3%의 지지율을 얻어 김태호 한국당 후보(27.2%)보다 16.1%포인트 높게 조사됐다.

‘민심 바로미터’로 불리는 충청권도 민주당 후보들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충북지사의 경우 양승조 민주당 후보가 47.8%를 얻어 이인제 한국당 후보(19.6%)를 28.2%포인트 앞섰다. 충북지사 역시 이시종 민주당 후보가 40.4%로 박경국 한국당 후보(14.3%)를 26.1%포인트로 크게 앞질렀다. 대전시장 경쟁에선 허태정 민주당 후보가 43.0%로 박성효 한국당 후보(19.3%)를 이겼다. 세종시장은 이춘희 민주당 후보가 51.5%의 지지율을 얻어 송아영 한국당 후보(9.7%)를 41.8%포인트 차로 압도적인 우세를 나타냈다.

강원지사 가상대결 역시 최문순 민주당 후보(45.9%)가 정창수 한국당 후보(16.6%)를 눌렀다.

호남권은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50% 지지율을 넘어서며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광주시장 대결에서 이용섭 민주당 후보가 60.7%를 얻었다. 전북지사 송하진 민주당 후보(54.5%)와 전남지사 김영록 민주당 후보(53.7%)가 1위를 차지했다. 임정엽 민주평화당 전북지사 후보(10.2%)와 민영삼 평화당 후보(4.9%)가 2위를 달렸다.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TK)은 한국당 후보들이 1위에 올랐지만 오차범위 내 박빙 승부를 펼쳤다. 대구시장은 권영진 한국당 후보(28.3%)가 임대윤 민주당 후보(26.4%)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경북지사의 경우 이철우 한국당 후보가 29.4%로 오중기 민주당 후보(21.8%)를 7.6%포인트로 앞섰다.

제주지사 대결에선 무소속으로 나선 원희룡 후보가 39.3%의 지지율로 문대림 민주당 후보(28.8%)를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 각 시도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800~1008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는 3.1~3.5%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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