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ip20180607095537 | 0 | 제공=L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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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청년, 경력단절여성, 사회적기업, 영세 소상공인 등을 지원해 사회적가치 실현에 나선다.
LH는 이들에게 최대 10년간 저렴하게 임대하는 LH형 공공임대상가 ‘LH 희망상가’를 올해 총 187호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LH는 취업난과 둥지내몰림 등 문제 해결을 위해 그간 입찰을 통해 분양해오던 장기임대주택 단지내 상가를 LH가 계속 보유하면서 저렴한 조건으로 장기간 임대하는 ‘LH 희망상가’ 모델을 만들었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올해부터는 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H와 국토부는 7일 서울가좌 행복주택 ‘LH 희망상가’ 시범사업 현장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LH 희망상가’는 공공지원형과 일반형 두 가지 유형으로 공급된다.
청년 등의 창업 지원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공급하는 공공지원형은 청년·경력단절여성·사회적기업에게는 시세 50% 수준, 영세 소상공인에게는 시세 8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며, 사업계획서 등을 심사하여 본 사업취지에 적합한 입점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일반형은 별도의 자격제한이 없으며, 예정가격을 하한으로 일반경쟁입찰을 통해 신청자가 입찰한 금액을 기준으로 임대료가 결정된다.
특히 공공지원형과 일반형 모두 최초 2년 계약 후 2년 단위로 계약 갱신이 가능해, 최대 10년간 계약 연장을 보장하는 점이 큰 혜택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공급하는 ‘LH 희망상가’는 지난 4월 공고한 하동읍내 상가 5호를 포함한 28개 단지, 총 187호이다.
공급 대상 대부분이 청년과 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이 입주하는 행복주택 단지내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총 67호가 공급되는 하남미사지구 C3 행복주택 단지내 상가는 뛰어난 입지와 대단위 배후수요로 청년 창업자 및 소상공인들의 관심이 매우 높을 것으로 LH는 예상하고 있다.
박상우 LH 사장은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영업활동이 가능한 ‘LH 희망상가’는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활성화, 둥지내몰림 방지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으로 ‘LH 희망상가’에 중기부, 소진공의 소프웨어인 교육, 컨설팅을 결합한 풀패키지형 창업지원 플랫폼 구축이 가능해져 일자리 창출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