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팅 파워를 대여하거나 구매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컴퓨팅 파워 마켓플레이스가 나온다.
블록체인 자율형 마켓플레이스 SONM은 올 3분기 ‘포그(fog) 컴퓨팅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포그 컴퓨팅은 클라우드 서비스와 달리 중앙 서버를 거치지 않고 개별 기기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다. 보안과 속도, 비용 측면에서 우위라는 평가에 클라우드 서비스 대안으로 손꼽힌다.
SONM 플랫폼은 공급자가 컴퓨팅 파워를 다른 수요자에게 제공하면 SNM 토큰으로 보상한다. 임대 시간이나 파워 규모를 기준으로 가격 책정이 이뤄진다. 수요자는 SONM에서 받은 컴퓨팅 파워로 비디오 렌더링, 앱·웹사이트 호스팅, 과학적 계산, 데이터 스토리지, 머신 러닝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알렉세이 안토노브 SONM 공동 창업자<사진>는 “블록체인 기술과 포그 컴퓨팅 서비스의 결합으로 암호화폐와 컴퓨팅 파워가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며 “전 세계 수천만 기기를 연결하는 플랫폼은 컴퓨팅 수요가 많은 아시아에서 유용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