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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김정은 위원장, 비핵화 결단 기대”

폼페이오 “김정은 위원장, 비핵화 결단 기대”

기사승인 2018. 06. 0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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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 간 비핵화 인식 차이 축소되고 있다"
"'김정은 미북 정상회담 애걸' 발언 출리아니, 미 정부 입장 대변하지 않는다"
Trump US Japan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부터)·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7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오후 워싱턴 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진행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공동 기자회견장을 떠나고 있다./사진=워싱턴 D.C.=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위해 결단을 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이 비핵화할 의지가 있으며, 준비돼 있다고 나에게 개인적으로 말했다”며 이같이 말하고 “김 위원장은 현재의 (핵 추구) 모델은 효과가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북 간에 비핵화를 둘러싼 인식차가 축소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yes)”면서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 ‘말’이 아니라 ‘구체적인 조치’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12 미·북 정상회담에 희망적이지만 두 눈을 부릅뜨고 갈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수용할 유일한 결과는 한반도 비핵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이 같은 외교적 노력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면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이 배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북 정상회담 직후 서울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이후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12일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을 수행한 후 13~14일 서울을 방문해 한국과 일본의 고위 관리들과 만나, 한·미 및 미·일 동맹관계와 공동의 우선 관심 사안, 북한에 대한 공동의 접근방식에 대해 논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품페이오 장관이 14일 베이징을 방문해 미·중과 역내, 세계적인 문제들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법률고문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지난 6일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 정상회담을 애원했다’고 말할 것과 관련, “줄리아니 전 시장이 미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이후 “김 위원장에 관해 나쁜 의미로 말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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