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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회담 잘되면 김정은 백악관 초청…종전합의 서명할 수도”

트럼프 “회담 잘되면 김정은 백악관 초청…종전합의 서명할 수도”

기사승인 2018. 06. 0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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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 US Japan <YONHAP NO-2944>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미·일 정상회담 후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2일 열리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이라고 판단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미국, 특히 백악관으로 초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한국전쟁 종전 합의에 서명할 수 있으며 북한이 필요한 조치들을 완료한다면 북미 간 국교를 정상화할 수 있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미·일 정상회담 후 백악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회담이 잘 된다면 김 위원장을 미국으로 초청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회담이 잘 된다면 (초청이) 잘 받아들여질 것이고, 그(김정은)가 매우 호의적으로 볼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김 위원장의 미국 방문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 ‘미국으로 초청할 경우 그 장소가 백악관이냐 아니면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 휴양지인 마라라고이냐’는 질문에 “아마도 우리는 백악관에서 먼저 시작할 것”이라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 종전 관련 합의에 서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선언에 관한 질문에 “우리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전쟁 종전에 대한 합의에 서명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전적으로 합의에 서명할 수 있다”며 “우리는 상황을 보면서 그들(북한)과 그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다른 많은 사람과도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종전 합의)은 일어날 수 있다”면서도 “그것은 진짜 시작이다. 약간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그것은 아마도 쉬운 부분이고 그 이후에 어려운 부분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국교 정상화 문제와 관련해 “국교 정상화는 내가 원하는 무언가이다”라면서도 “모든 것이 갖춰줬을 때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 CBS 방송은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실제로 비핵화 관련 조치들을 이행한다면 관계 정상화를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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