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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정태옥 ‘인천·부천 비하 발언’에 “모든 책임지고 사퇴하겠다”

한국당 정태옥 ‘인천·부천 비하 발언’에 “모든 책임지고 사퇴하겠다”

기사승인 2018. 06. 0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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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태옥 대변인./연합
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8일 인천과 경기 부천 비하 발언 논란으로 대변인직을 사퇴했다.

정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제하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모든 책임을 지고 대변인직을 사퇴함으로써 진정성을 표한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본 의원의 발언으로 상심이 큰 인천시민과 부천시민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재차 사과했다.

그는 “전날 발언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정을 잘못 이끌어 인천이 낙후되지 않았다는 점을 설명하다가 의도치 않게 내용이 잘못 전달됐다”면서 “방송 도중 사과 말씀을 드렸지만 다시 한 번 정중히 용서를 구한다”고 했다.

정 대변인은 전날 한 방송에 출연해 수도권 판세를 설명하면서 “지방에서 생활이 어려워서 올 때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은 서울로 온다”면서 “그렇지만 그런 일자리를 가지지 못하지만, 지방을 떠나야 될 사람들이 인천으로 오기 때문에 실업률, 가계부채, 자살률 이런 것들이 꼴찌”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서울에서 살던 사람들이 양천구 목동 같은데 잘 살다가 이혼 한번 하거나 하면 부천 정도로 간다”면서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나 이런 쪽으로 간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사회자가 “해당 지역에 사시는 분들 가운데 언짢으신 분들이 항의전화를 일부 하시는 것 같다”고 지적했고, 정 의원은 “유정복 시장이 들어서고 인구가 늘고 투자가 많이 늘고 일자리가 늘었다는 과정에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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