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태옥 |
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지난 8일 대변인 직에서 사퇴했다.
그는 앞서 지난 7일 방송된 YTN 생방송 뉴스 패널로 출연해 '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는 식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논란 후 정 대변인은 "나의 발언으로 상심이 큰 인천 시민과 부천 시민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당시 인터뷰에서 정 대변인은 한국당 패널로 출연해 수도권 판세를 분석 중 "지방에서 생활이 어려워서 올 때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가진 사람들은 서울로 온다. 그렇지만 그런 일자리를 가지지 못하고 지방을 떠나야 할 사람들이 인천으로 오기 때문에 실업률, 가계부채, 자살률 외에도 또 꼴찌가 있다. 이혼율 같은 것도 꼴찌다"라고 밝혔다.
이어 "예를 들어 서울에서 살던 사람들이 양천구 목동 같은 데서 잘 살다가 이혼 한번 하거나 직장을 잃으면 부천 정도로 간다. 부천에 있다가 또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인천 남구 쪽으로 간다. 이런 지역적인 특성을 빼버리고 이것이 유정복 시장 개인의 잘못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