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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소극장 콘서트 ‘Café 유월’ 성료

노을, 소극장 콘서트 ‘Café 유월’ 성료

기사승인 2018. 06. 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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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사진=씨제스
노을이 소극장 콘서트 ‘Café 유월’을 성료했다.

노을은 지난 9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1년만의 라이브무대로 더 큰 기대를 모았던 소극장 콘서트 ‘Café 유월’을 뜨거운 열기 속에 마쳤다.

지난 2013년 6월 같은 장소에서 동명의 타이틀로 공연을 진행했던 노을은 더욱 진해진 감성으로 까페를 다시 열었다. 일찍부터 공연장을 찾은 다양한 관객들의 얼굴은 설렘이 가득했고, 그 기대감을 보여주듯 입장이 시작되자마자 이내 객석은 가득 찼다.

공연장이 암전되고 ‘라이크 어 스타(like a star)’의 간주와 함께 무대의 막이 걷히자 박수와 함께 환호가 터져 나왔다. 감미로운 화음으로 운을 뗀 노을은 올 초 발매했던 싱글곡 ‘그날의 너에게’를 이어 부르며 공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노을은 “여러분 환영한다. 5년 전 같은 자리에서 ‘Café 유월’을 오픈 했었는데, 우리가 여기 함께 있다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오늘 공연의 반응이 좋으면 ‘Café 시월’도 열고 싶다.”고 오늘 공연에 대한 인사말을 전하며 객석의 열기를 끌어올린 뒤, 명품보컬의 내공이 돋보이는 ‘나무’, ‘아이 노우(I know)’, ‘전부 너였다’와 ‘반창꼬’, ‘오늘 같은 날엔’으로 여름날 청량감을 더해줄 리듬을 선사했다.

이어진 솔로무대에서 나성호는 본인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이하이의 ‘한숨’으로 지친 마음에 위로가 될 곡을 들려주었으며, 전우성은 많은 리스너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자작곡 ‘만약에 말야’로 포효하며 듣는 이들의 온몸에 전율이 일게 했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이상곤과 강균성이 선보인 스페셜 댄스무대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터보의 김종국과 김정남을 완벽재현한 두 사람은 그동안 비밀리에 연습실을 오가며 준비했던 ‘나 어릴적 꿈’, ‘어느 째즈바’, ‘트위스트 킹’ 그대로 소화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노을은 공연 전에 미리 접수한 사연을 무대에서 직접 소개하며 연애상담과 신혼부부의 고민에 대해 솔직담백한 조언을 해주는가 하면, 군생활이 90일 남았다며 그동안 노을의 노래가 힘이 되었다는 군인에게 직접 감사인사를 보내기도 했다. 또, 팬들 요청에 의해 즉석에서 무반주로 신청곡을 들려주고 커플 라틴댄스, 섹시웨이브까지 선보이며 팬서비스 끝판왕으로 자리잡았다.

또 ‘응답하라 1988’의 OST였던 ‘함께’와 ‘하지 못한 말’, ‘그리워 그리워’로 절로 귀호강이 되는 폭발적인 하모니를 선사하며 무대를 내려간 노을은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 재등장했다. 특히, ‘그대가 내게 와, 온 세상이 노을 빛’이라고 새겨진 플래카드를 준비한 팬들의 깜짝 객석이벤트가 장관을 이뤘고, 이에 노을은 “여러분들이 오셨기에 노을 빛이 된 거다. ‘Café 유월’은 가까이서 함께하는 기분이 들어 너무 좋고, 계속 이어가고 싶은 공연이다. 오늘 자리를 가득 메워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노을은 시간이 지나도 그 인기가 식지 않는 ‘청혼’과 ‘인연’을 팬들에게 앵콜곡으로 선물하는 가운데, 즉흥적으로 객석에 내려가 팬들과 셀카를 찍어주거나 하이파이브를 하고 함께 손하트를 만드는 등 오늘 공연에 대한 감사함과 아쉬움을 드러내며 그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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