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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농업 전국서 진행…농촌 신성장 동력 ‘싹’ 틔운다

사회적농업 전국서 진행…농촌 신성장 동력 ‘싹’ 틔운다

기사승인 2018. 06.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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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사회적농업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진행 중인 시범사업이 농촌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10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총 5억4000만원을 투입, 충북 보은의 성원농장 등 9개소를 대상으로 사회적농업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성원농장은 충북 보은군 수한면에 정착한 귀농인 설립한 농업법인으로 2만4000㎡ 규모 농장에서 대추·옥수수·호박 등을 재배하고 있다.

특히 공직생활 은퇴 후 서울에서 15년간 종합사회복지관·무료양로원을 운영하다 귀농해 친환경농업에 종사하는 만큼 돌봄 프로그램 외 장애인일자리사업·노인재능나눔활동 등에 장점을 발휘하고 있다.

서울지역 교사가 충북 제천 덕산면으로 귀농해 설립한 사단법인 농촌공동체연구소는 사람이 돌아오는 농촌을 목표로 마을 공동체 활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빵공장·빵카페 운영으로 지역젊은이들의 일자리 제공, 유치원·초·중학교 학생 대상 논농사 체험 활동, 할머니텃밭 및 전통시장 내 판매부스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농촌공동체연구소는 주민들로부터 상속 계획 없는 농지를 ‘공유지’로 확보해 귀농귀촌인 공동 경작 협동농장, 관광객 등 도시민 농사 체험 바람농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충남 홍성의 행복농장은 농장 경영·관리를 위해 농업인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농업인과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협동조합으로 설립됐다.

하지만 장애인 외 미혼모·자살유가족·탈북청소년 등 대상으로 농업프로그램을 시도했다 농장 경영 문제로 중단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행복농장은 농식품부의 사회적농업 시범사업에서는 장애인들이 농업을 통해 재활하고 고용돼 자립할 수 있는 기반 마련 프로그램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 해남 영농조합법인 야호해남은 다문화여성들이 농업인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하고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다문화여성이 모국의 다문화음식과 한식을 접목, 협동조합 식당 설립을 통해 판매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도서관에서 아이들에게 모국의 문화를 가르치는 문화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 청송 농업회사법인 청송해뜨는 농장은 경북대 농과대학을 졸업한 부부가 2001년 청송에 귀농해 설립한 법인이다.

2016년부터 경북대와 연계해 영농 후배 청년들을 대상으로 농업기술 및 농촌생활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는 청송해뜨는 농장은 청송에 정착하려는 청년들의 창업 지원 플랫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 무주군 3개 마을 영농조합법인이 출자한 농업회사법인 무주팜앤시티는 무주군 소재 국립 청소년 인터넷드림마을의 인터넷 중독 우려 청소년 약 350명을 대상으로 축산·화훼 체험 활동 등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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