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평양발 항공기 중국 상공서 편명·행선지 바꿔…김정은 탑승했나 (종합)

평양발 항공기 중국 상공서 편명·행선지 바꿔…김정은 탑승했나 (종합)

기사승인 2018. 06. 10. 11:4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캡처
사진= 플라이트레이다24 홈페이지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10일 싱가포르로 향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소속 중국 고위급 전용기가 평양 공항에서 출발했다. 이 항공기가 돌연 항공 편명을 바꾸는 등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자 김 위원장이 이 비행기에 탑승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항공기 경로 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다24’에 따르면 에어차이나 CA122편은 이날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출발해 같은 날 오전 7시20분(북한시간)께 평양에 도착했다. 이 비행기는 이어 오전 8시 39분(북한시간)께 평양 공항에서 출발해 중국 베이징을 향했다.

베이징을 향하던 이 CA112편은 베이징 인근에서 돌연 항공기의 편명과 목적지를 바꿨다. CA122편의 편명은 CA61으로 변경됐으며 목적지 역시 베이징에서 싱가포르로 바뀐 상태다. 다만 항공기 고유 번호인 ‘25883’은 그대로인 상태다.

운항 중인 항공기가 도중에 관제 콜사인인 항공편명을 바꾸는 것이 매우 이례적인 만큼, 중국 측이 이 항공기의 항로 노출을 우려해 도착지를 베이징으로 알렸다가 갑자기 편명을 바꾸는 방법으로 연막 작전을 폈다는 분석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