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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납치 문제 해결 되면 북한과 경제협력할 용의 있다”

아베 “납치 문제 해결 되면 북한과 경제협력할 용의 있다”

기사승인 2018. 06. 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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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G7 Summit <YONHAP NO-2257> (AP)
사진출처=/AP, 연합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를 방문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9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 납치 문제가 해결되면 ‘(2002년 이뤄진) 북·일 평양 선언’에 기초해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고 국교정상화와 경제협력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일본 마이니치(每日) 신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G7 정상회의가 열린 퀘벡주 샤를부아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베 총리는 G7 정상회의의 성과로 “북한의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모든 사정거리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를 요구했다”는 점을 꼽았다.

그러면서 목전에 다가온 6·12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핵·미사일·납치 문제에 있어 진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일본은 전면적으로 (미국에) 협력·지지한다”고 말했다.

특히 아베 총리는 “회담을 하려면 핵·미사일 문제와 납치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납치 문제의 해결을 강조했다.

그는 납치문제에 대해 “최종적으로 우리나라(일본)가 북한과 직접 협의해 해결해야 한다는 결의를 갖고 있다”며 북·일 정상회담 성사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아베총리는 또한 “북한에는 풍부한 자원과 근면한 노동력이 있다”면서 “북한이 바른 길을 간다면 밝은 미래를 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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