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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하반기 실적개선에 우호적 환경...목표가↑”

“한솔제지, 하반기 실적개선에 우호적 환경...목표가↑”

기사승인 2018. 06. 1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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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1일 한솔제지에 대해 “원가 개선 및 판가 인상 등의 영향으로 인해 한솔제지의 실적 개선 속도는 예상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4700원으로 상향했다.

장윤수 KB증권 연구원은 “한솔제지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264억원으로 21.0% 상향 조정한다”며 “이익 전망을 상향한 이유는 원재료 투입 단가가 추가로 하락하면서 산업용지의 이익률 개선이 예상보다 빠를 것으로 보이고, 2가격 인상으로 인해 특수지의 이익률도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쇄용지의 경우 펄프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격인상으로 인해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견조한 업황을 반영하여 2018년 영업이익 전망도 13.7% 상향 조정한다. 이자 비용 감소 및 특수지 매출 비중 증가는 장기 re-rating 요인이다. 이익 개선으로 인해 본격적인 FCF 창출이 예상되며, 이를 통한 지속적인 부채 감소가 예상된다. 한솔제지의 2017년 이자 비용은 280억원으로, 이자 비용이 감소할 경우 순이익 및 ROE의 구조적 re-rating이 가능하다.

또한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변동성이 낮은 특수지의 매출 비중도 2017년 23%에서 2020년에는 31%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익의 안정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 연구원은 “연초대비 주가가 30%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지 가격 하락의 수혜를 많이 받는 골판지 업체들과 펄프를 자체 생산하는 업체대비 한솔제지의 주가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며 “그러나 현재 밸류에이션은 한솔제지의 실적 회복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배당수익률도 3.9% 수준으로 주가의 하방 경직성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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