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 보건의료원이 농촌건강증진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공중목욕장을 찾아 건강검진 및 진료를 원스톱서비스로 운영하고 있다. /제공=곡성군
전남 곡성군 보건의료원이 공중목욕장과 연계한 ‘농어촌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곡성군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오곡면 등 공중목용장을 이용하는 9개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연말까지 10개월 간 주 2~3회 요가, 풍물, 웃음 체조, 실버댄스, 노래교실 등을 운영해 목욕에서 운동, 운동에서 건강검진 및 진료로 이어지는 원스톱서비스다.
주민들은 공중목욕장을 이용하는 날이면 영양교육, 음식 싱겁게 먹기 교육, 시린 이 예방 불소도포, 절주하기 교육, 건강위험 요인(당뇨·고혈압·비만) 개선 교육 등 치과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지도자 등으로 구성된 건강증진팀의 주제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받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한 주민은 “피로회복을 위해 목욕을 하러 가면 관절 통증과 근력에 좋은 운동을 시켜주고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도 예방해 준다”며 “목욕하러 가 1석3조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매우 좋다”고 말했다.
김영락 보건의료원 원장은 “100세 건강시대를 맞아 지역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보건교육과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