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전면적 생사확인’ 대비 이산가족 5만7000명 수요조사 시작

‘전면적 생사확인’ 대비 이산가족 5만7000명 수요조사 시작

기사승인 2018. 06. 11. 11:0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남북 고위급 회담, 이산가족 만날 수 있을까
남북 고위급회담 전체회의가 열린 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남북이산가족찾기 신청 접수처에서 남북교류팀 직원들이 문의전화에 응대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는 11일부터 8월 10일까지 5만7000여명의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남북 이산가족 전면적 생사확인 대비 전수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향후 남북 간 합의에 따라 전면적 생사확인과 고향 방문이 추진될 경우 참여할 의지가 있는지, 북한 가족 전달용 영상편지를 제작할 의사가 있는지 직접 확인한다. 조사는 우편·전화·방문 등 세 가지 방법으로 이뤄지며, 공개 경쟁을 통해 선정된 전문 조사업체가 수행한다.

정부는 “판문점 선언을 통해 합의한 8·15 이산가족 상봉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한편,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전면적 생사확인과 고향 방문 등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지난 2015년에도 이산가족을 대상으로 전면적 생사확인을 위한 전수 수요 조사를 진행했으나 북측이 호응하지 않아 생사확인이 이뤄지지 않았다. 통일부가 2016년 진행한 ‘이산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산가족 중 74.7%는 북한 내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