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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계고 학생들, 노동인권·산업안전보건교육 받는다

직업계고 학생들, 노동인권·산업안전보건교육 받는다

기사승인 2018. 06. 1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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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직업계고 학생 대상 '성공적인 직업생활' 과목 정규 교육과정에 도입
찾아가는 안전교육'도 실시
직업계고 교원 대상으로는 산업안전보건과 노동인권 관련 연수 강화
교육부 로고
앞으로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은 노동인권교육과 산업안전보건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일반고 직업계열 등 직업계고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노동인권·산업안전보건교육과 연수를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직업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직업생활’ 과목을 정규 교육과정에 도입한다.

성공적인 직업생활 과목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직업계고 학생들이 공통으로 배우게 된다. 이 과목에는 근로관계법과 산업안전보건에 관한 내용이 단원으로 포함돼 있다. 예비 직업인인 학생들에게 노동인권에 관한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또한 교육부는 고용노동부와 협업해 전국 587개 직업계고 3학년을 대상으로 현장실습을 나가기 전인 6월 말부터 9월까지 전체 학교를 직접 방문해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찾아가는 안전교육은 전국 27개 안전보건공단 지사와 전문강사가 관할 지역 학교에 방문해 직군별 재해 사례와 산재 발생 때 처리 절차 등을 포함한 기본적인 산업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현장실습에 참여하는 학생을 포함한 전체 직업계고 3학년 학생들은 교육부의 위탁을 받은 고용노동연수원이 개설한 노동인권과 산업안전보건 온라인 교육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이 온라인 교육은 현장 사례 중심으로 20여분씩 15차시로 구성됐으며, 연말까지 운영된다.

직업계고 교사에 대한 산업안전보건과 노동인권 연수도 강화된다. 교육부는 직업계고 교사들의 산업안전보건과 노동인권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1박2일로 진행되는 집합연수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 3000명 참여했던 집합연수 대상을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6000명으로 늘린다.

이밖에도 올해 8월부터 교사 원격연수 과정을 15차시 분량으로 개설해 중앙교육연수원을 중심으로 각 시·도교육청 교육연수원과 연계해 운영한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산업현장에 진출하기 전에 산업안전보건과 노동인권에 대한 소양을 충분히 갖출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특히 학교의 예비 직업인에 대한 산업안전보건과 노동인권에 대한 교육력이 제고되도록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교사 연수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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