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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현장] 안철수 “김문수, 후보 사퇴로 단일화 민심 답해라”

[6.13 지방선거 현장] 안철수 “김문수, 후보 사퇴로 단일화 민심 답해라”

기사승인 2018. 06. 1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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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는 안철수<YONHAP NO-3356>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11일 “김문수 후보는 즉각 서울시장 후보직을 사퇴해 서울시민의 마지막 염원인 민심에 기초한 야권 단일화 요구에 부응하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천만 서울시민의 여망인 야권후보 단일화의 훼방꾼으로 전락했고, 김문수 후보는 야권 단일화를 민심에 의하지 않고 추악한 정계개편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여당과 한국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한국당을 향해 “어차피 한국당의 운명이 문 닫을 정당이라면, 더 이상 야권표를 분산시키지 말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파탄과, 박원순 시장의 무능행정 7년을 심판할 수 있도록 지금 바로 야권 단일화에 협력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국정 파탄의 주범인 야당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제1야당은 자신의 잘못에 대한 반성과 개혁은커녕 ‘이부망천’(목동 살다 이혼하면 부천으로, 더 어려워지면 인천으로 간다)이라는 해괴한 신조어까지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치공학적 계산과 집안 싸움에 여념없는 한국당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대표 막말부터, 입에도 담을 수 없을 정도의 이부망천 발언은, 당 전체가 그런 생각에 찌들어 있다는 것”이라며 “거의 망하기 전의 절규와 같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 경제파탄의 주범이 바로 박원순 현 시장이며, 다음 대선을 준비하느라 실적 위주로 시정을 운영했다”면서 “그런 박 후보가 4년 더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3위를 기록한 데 대해선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역시 어떤 여론조사도 예측하지 못했지만 유일하게 맞춘 것이 구글 트렌드”라며 “우리나라도 구글트렌드 검색하면 꾸준히 1위로는 저 그리고 2위가 박원순 3위는 한참 뒤쳐져서 김문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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