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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송파 재건축 규제철폐·부동산 세금 폭탄 저지할 것”

배현진 “송파 재건축 규제철폐·부동산 세금 폭탄 저지할 것”

기사승인 2018. 06. 1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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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자에게 듣는다]
배현진 자유한국당 서울 송파을 후보
"'다름'의 자유 지키고 확대하는 게 정치 목표"
배현진 자유한국당 서울 송파을 후보
배현진 자유한국당 서울 송파을 후보가 11일 아시아투데이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송파지역 재건축 규제철폐와 보유세 폭탄 문제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배현진 캠프 제공
“송파의 재도약을 위해 부동산 세금 폭탄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6·1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나서는 배현진 서울 송파을 후보(34·자유한국당)는 11일 아시아투데이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배 후보는 “송파주민들을 직접 만나보니 부동산 세금폭탄을 맞을까 걱정을 넘어 공포감을 갖고 계셨다”며 재건축 규제 철폐, 부동산 세금 폭탄 저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배 후보는 “자유한국당과 배현진이 세법 개정 등을 통해 반드시 세금폭탄문제를 저지하겠다. ‘송파재산 지킴이’를 넘어 국민들의 ‘재산과 자유 지킴이’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배 후보는 “현 정권의 부동산정책 실패로 송파 집값은 최대로 올랐고 여기에 종합부동산세 대상이 늘어나면서 상당수의 단지들이 법정한도인 50% 인상에 육박할 것”이라며 “집 한 채 가지고 은퇴하신 후에 연금생활 하시는 분도 많으시고, 수입은 그대로인데 세금이 갑자기 훌쩍 뛰어버리니 그것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시다. 주민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배 후보는 문화방송(MBC) 최장수 여성 앵커 출신으로 지난 3월 홍준표 대표의 인재영입으로 한국당에 입당한 정치신인이다. 방송계 베테랑에서 정치신인으로 옷을 바꿔 입은 배 후보는 “자유를 지키고 확대하는 것이 정치철학이자 목표”라며 “집단에서 ‘다름’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후보는 도도해 보이는 앵커 특유의 이미지와 달리 기대를 뛰어넘는 친화력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는 평가다. 투표참여 독려 캠페인인 ‘아기상어’ 댄스 동영상도 화제를 모았다. 선거운동 초반 배 후보를 낯설게 느꼈던 송파 주민들의 표정도 선거운동 막바지로 갈수록 친근감을 느끼며 편안해하는 분위기다.

배 후보는 30대 젊은 정치인으로서 “젊은 세대의 목소리, 선배 세대의 하소연, 여성들의 안타까운 사연까지 세심히 귀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현진 자유한국당 후보
배현진 자유한국당 서울 송파을 후보가 11일 아시아투데이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주민들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지금은 ‘딸, 며느리, 동생, 친구’처럼 스스럼없이 대해주셔서 정말 가족같은 마음”이라고 말했다./배현진 캠프 제공
-송파 유권자와 처음 만날 때와 선거운동 막바지인 지금 달라진 점이 있다면?
“‘송파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하겠다’는 초심을 유지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으며, 매일 아침 첫 일정을 시작하기 전에 제 스스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첫 거리 인사를 나갈 때는 어떻게 인사를 해야 할지 몰랐지만 이젠 주민들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지금은 ‘딸, 며느리, 동생, 친구’처럼 스스럼없이 대해주신다. 정말 가족 같은 마음이 든다.”

-정치입문부터 지금까지 화제성이 크다. 예상을 했는지?
“이렇게까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실 줄은 몰랐다. 매력 있는 송파를 만들겠다고 주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만큼 ‘선거운동도 매력적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도록 선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앵커 배현진’에서 ‘정치인 배현진’으로의 변화 과정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주시지 않나’라고 생각을 한다. 이번 재선거에서 꼭 승리해 약속드린 정책들을 제대로 추진하고 주민들께 ‘참 좋은 송파’를 만들어드리겠다.”

-정치 입문의 결정적 계기와 배경은?
“자유를 지키고 확대하는 것, 이것은 제 정치철학이자 목표다. 개인의 자유, 기업과 경제의 자유 등을 망라한다. 개인의 자유를 집단의 이름으로 억누르고 강압하고,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로 둔갑시켜 한 사람을 ‘뿔 달린 마녀’로 만드는 행태가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났다.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하기 힘들다. 집단에서 ‘다름’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를 지켜야 한다. 이는 ‘국가 포퓰리즘’의 폭주를 막아내는 것과 동일한 것이다.”

-송파의 최대 현안은?
“재건축 문제와 보유세 폭탄이다. 이제 지방선거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고지서가 날아올 것이다. 장기간 1주택을 보유하고 실거주해 온 60세 이상 은퇴자라면 강남 3구라도 보유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실거주 목적의 1주택자·저소득·고령자의 세(稅)부담 완화를 담은 세심한 세제개편이 필요하다. 아울러 과표나 공시지가 반영률이 오르면 세율을 낮추거나 현재 50%인 최고한도를 낮추는 등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 재건축과 관련해 현 정부는 조합원 지위 양도금지, 초과이익환수제 시행 등으로 개인의 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하고 있다. 이러한 각종 규제를 뚫고 재건축을 하게 되더라도 막대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 부과를 감당하지 못해 보금자리를 팔고 떠나야 할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특정 지역에 사는 주민들에게 준조세 성격의 부담금을 가중시키고 사유재산권을 침해·규제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역차별 정책이며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 송파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된다면 세제개편과 도시주거환경을 위한 정비를 위한 법안을 할 계획이다.”

-송파 비전 및 공약은?
“송파는 주민들의 주거만족도와 계속 거주 희망 비율이 95.8% (출처: 송파 구청, 송파 비전 2020)에 이르고, 기본적인 복지, 교육, 교통 인프라는 갖춰져 있는 만큼 이런 인프라들을 주민의 요구에 맞게 업그레이드하고 노후시설을 개량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주민행복을 제1의 가치로 하여, 품격 송파에 어울리는 수준 높은 문화 복지 교육 등의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고 이를 반드시 실천하겠다. 종합운동장에서 잠실롯데타워까지 4km 구간을 송파10리로 정해 글로벌 스포테인먼트 지구로 발전시켜 세계인이 찾는 송파를 만들겠다. 또 안전한 송파를 위해 치안서비스를 강화하고 국민적 사안인 미세먼지 대책으로 정부 책임을 강화하고 주변국과의 환경협력, 발생원인 관리 등을 담을 종합적인 미세먼지 특별법을 만들고 싶다.”

배현진 한국당 후보
배현진 한국당 서울 송파을 후보가 송파 새마을 시장에서 시민들에게 반갑게 다가가 인사하고 있다. /배현진 캠프 제공
-국회의원 출마자 재산 현황에서 의외로 재산이 적어 ‘흙수저’라는 평가를 얻었는데?
“실제 (재산공개 내역을) 보고 놀랐다는 분도 있다. 누차 평범하게 자랐다고 말씀드렸다. 저도 대한민국의 평범한 국민이자 소시민의 딸 중 한명이다. 그렇지만 나에 대한 자신감은 있었기 때문에 늘 노력하며 열심히 살아왔다. 흙수저든 금수저든 자신의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결과물은 사상누각이라고 생각한다. 기초가 튼튼해야만 스스로에게 당당해질 수 있다. 제가 청년세대들에게 얘기하고 싶은 건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희망과 꿈을 갖고 노력하면 모든지 할 수 있다.”

-정치신인으로서 앞으로의 이것만은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게 있다면?
“정치를 처음 시작하는 만큼 젊고, 참신하며, 기존의 정치 문화에 물들지 않았기에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국민들의 정치개혁 요구를 가장 잘 실행하고, 당의 변화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자신이 있다. 특히, 과거의 정치적 행태, ‘편 가르기, 발목잡기, 밀어붙이기’식의 정치와 전혀 맞지 않는다. 기존 정치권에 물들지 않았기에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은 정치를 바꾸고자 하는 국민의 요구를 누구보다 잘 수용하고 실천할 것이다. 말로만 외치는 개혁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치문화를 바꾸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송파 유권자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이번 국회의원 재선거는 지난 2년간 발전이 정체된 송파가 재도약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귀중한 기회다. ‘어느 후보의 정책이 송파주민의 요구에 맞는 건지, 어느 후보의 정책이 송파 발전에 적합한지’를 살펴봐 주실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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