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전환기 국정운영 어느 때보다 중요…현안 치밀히 챙겨달라”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달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6·12 북미정상회담과 6·13 지방선거 이후 전환기 국정운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총리를 중심으로 한 내각이 정책현안, 민생현안 하나하나를 치밀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6·13 지방선거 이후 지방자치단체와의 소통협력, 7월 근로시간 단축 시행 현장안착 준비, 소방관 트라우마 치유 지원 문제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또한 이날 회동에서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의 북핵 비핵화, 남북협력방안 등 향후 대응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내달부터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무제와 관련해 “일선 현장의 혼란으로 근로시간 단축 취지가 희석되는 일이 없도록 총리가 중심이 돼 준비상황과 대책을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하나의 새 정책으로 우리 사회와 국민의 삶, 노동자와 기업에 어떤 긍정적 효과가 있는지, 이 과정에서 제기되는 일부 문제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에 대해 공직자가 국민에게 정확히 설명하고 전달하는 노력을 더 각별히 기울여줄 것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