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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아파트 매매 인기 꾸준…전체 매매 80%

중소형 아파트 매매 인기 꾸준…전체 매매 80%

기사승인 2018. 06. 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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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난 한 해동안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년간(2017년 4월~2018년 4월) 수도권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전용 85㎡ 미만 중소형 아파트매매 거래량은 29만7776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거래량(36만9346가구)의 80.62%를 차지했다. 반면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매매 거래량은 7만1570가구에 그쳤다.

매매거래가 활발한 만큼 중소형 평면의 집값 상승률도 높다. 부동산114 통계에서 올해 5월 수도권 아파트 전용 60㎡ 이하 매매가는 3.3㎡당 평균 1413만원, 전용 60~85㎡ 이하는 1446만원으로 5년 전(2014년 5월)보다 각각 37.59%, 31.81% 올랐다. 전용 85㎡ 초과의 경우 1631만원으로 같은 기간 24.60% 오르는데 그쳤다.

같은 단지 내에서도 중소형 평면이 대형 평면보다 가격상승률이 높았다.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황금산(15년 12월 입주)’ 전용 84㎡ 매매가 시세는 지난 1년간 4억4000만원에서 4억9500만원으로 12.5% 증가했다. 전용 122㎡는 같은 기간 5억2500만원에서 5억4500만원으로 3.81% 오르는데 그쳤다.

청약시장에서도 중소형 평면의 인기가 훨씬 높다. 부동산114 자료에서 지난 1년간(2017년 5월~2018년 5월) 수도권에서 분양한 아파트 청약자 수는 총 95만2551명이다. 이중 중소형 평면에는 72만7077명이 몰려 76.33%를 차지했다. 중대형 평면에는 22만5474명으로 23.67%에 그쳤다. 1년간 10명 가운데 7명이 중소형 평면에 몰렸다.

최근 2~3인 가구가 증가하는 등 핵가족이 보편적인 가족의 형태로 자리매김하면서 중소형 평면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고 업계는 판단한다.

분양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하반기에도 중소형 아파트 강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신한종합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감정동에서 김포 센트럴 헤센(845 가구)을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인천 남구 용현·학익 7블록 A1에서 힐스테이트 학익(616 가구)를 공급한다. HDC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여주시 현암동 일대에서 여주 아이파크(526 가구)를 분양한다. GS건설은 경기 안양시 소곡지구에서 안양씨엘포레자이(1394 가구)를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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