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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협주, 차익 실현 매물에 약세

남북 경협주, 차익 실현 매물에 약세

기사승인 2018. 06. 1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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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당일 남북경협주들이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약세를 보였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시멘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9% 내린 7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고려시멘트(-7.09%), 쌍용양회(-6.06%)도 하락 마감했다.

인프라 관련주로 꼽히는 현대건설(-3.73%)과 남광토건(-4.77%) 등 건설주도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철도주인 부산산업(9.69%), 현대로템(-4.69%), 대호에이엘(-8.04%), 푸른기술(-10.34%), 대아티아이(-9.74%), 에코마이스터(-9.74%)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 경협 기대감에 급등락을 거듭해온 이들 종목은 이날 장 초반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며 하락세를 보이다 회담 진행 상황에 따라 장중 낙폭을 줄이며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오후 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고 일부 종목은 단기 급락에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반면에 농축산업 지원 관련 테마주인 조비는 23.13% 오른 3만4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경농도 4.35% 오른 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북한·러시아 가스관 연결 관련주로 꼽혀온 대동스틸(7.05%)과 동양철관(0.13%)도 장중 오름세로 돌아서며 상승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단기 정점을 통과하면서 남북 경제협력 수혜주가 약세를 보였다”며 “시장의 이목은 이제 FOMC와 ECB 회의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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