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현대그룹 “금강산은 물론, 백두산 관광까지 준비”

현대그룹 “금강산은 물론, 백두산 관광까지 준비”

최성록 기자 | 기사승인 2018. 06. 13. 06:00
    1. 페이스북 공유하기
    2. 트위터 공유하기
    3. 카카오플러스 공유하기
    4. 밴드 공유하기
    5.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6. 라인 공유하기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평양·묘향산·칠보산 등 북 주요 명승지에 대한 관광 확대 기대
금강산관광주요연표
북미정상회담으로 남북경협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금강산·개성 관광 등을 주도한 바 있는 현대그룹과 현정은 회장, 계열사인 현대아산은 이번 회담 후 미칠 여파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현대그룹은 북측 주요 명승지에 대한 관광 사업권을 보유한 만큼 금강산 관광 재개는 물론, 관광 영역의 확대까지 기대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지난 1998년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방북을 계기로 30년 넘게 대북사업을 진행해왔다.<표 참조>

이 때문에 현대그룹은 “남북경협의 상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대북사업의 주체인 현대아산도 홈페이지를 통해 “남북경협을 선도하는 기업”이라고 공지를 띄우는 등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현대아산이 지난 1998~2008년까지 유치한 금강산 관광객만 200만명(개성관광 포함 210만명)에 달한다.

현대그룹은 이미 지난달 남북경협사업 태스크포스팀(TFT)을 가동했다. 대북사업 역량을 집결하기 위해 현 회장이 직접 TF 위원장을 맡았다. 매주 1회 정기회의를 열고 사안이 발생하면 수시 회의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언제든 유엔 대북 제재가 풀릴 수 있다는 점을 염두, 조직 및 사업 추진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남북경협에 따른 시너지를 극대화 시킨다는 것이 현 회장의 복안이다.

또 대표이사를 팀장으로 하는 ‘남북 경협재개 준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내부조직 정비 등을 추진 중이다.

현재 현대그룹은 북측의 사회간접자본(SOC) 시설과 기간산업시설(전력·통신·철도·수자원 등) 관련 7개의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금강산 관광지구 토지이용권, 개성공업지구 토지이용권 등 다양한 남북경협 사업권을 갖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대그룹이 남북·북미관계 개선에 따른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현대아산 홈페이지에는 금강산과 개성 외의 대북 관광 사업으로 백두산, 평양, 묘향산, 칠보산 등을 안내하고 있다. 남북·북미관계 개선이 진행된다면 북측의 주요 관광지까지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준비까지 하고 있는 셈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북측 주요 명승지에 대한 관광 사업권을 갖고 있는 만큼 금강산 관광 노하우를 이들 지역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회담이 긍정적으로 진행된다 하더라도 유엔의 대북 제제 등이 남아 있는 만큼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현대그룹은 “상황이 어떻든 남북경협 TFT를 중심으로 금강산·개성관광과 개성공단 등 기존 사업 재개를 비롯해 향후 다양한 남북경협사업 추진을 위한 로드맵을 점검하고, 관련된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80218 금강산개썰매대회
2008년 2월 18일 금강산에서 실시된 ‘개썰매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경주를 즐기고 있는 모습/제공=현대아산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댓글
기사 의견쓰기

AT영상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