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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들 “남북관계 개선 적극 동참…한반도 번영 초석 만들자”

경제단체들 “남북관계 개선 적극 동참…한반도 번영 초석 만들자”

기사승인 2018. 06. 1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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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들은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한마음으로 환영하며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한반도의 오랜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기를 기대했다. 이들은 남북 경제교류의 장이 재개되고 한반도의 번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대한상공회의소·무역협회 등 국내 경제단체들은 이날 북·미 정상회담을 일제히 환영하는 한편,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먼저 경총은 “이번 회담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남북은 물론 북·미, 동북아 국가간 경제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해 환태평양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 국내 기업 신인도 향상으로 국내 소비 및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등 우리 경제가 성장할 수 있는 호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회담으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의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경련은 동북아 평화경제공동체 건설의 초석이 될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난 것을 환영했다.

전경련은 “4·27 남북정상회담과 이번 북·미정상회담은 지난 70년 동안 남북간 대립과 반목을 끝내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까운 미래에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 상호존중이라는 ‘담대한 희망의 시대’가 펼쳐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번 북·미회담은 평화와 공존의 새 시대를 연 역사적 회담이라 평가한다”며 “오늘 합의된 내용들이 차질없이 추진되어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가 구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계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최선의 역할을 찾아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남북의 새로운 경제협력 시대를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역협회도 이번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가 세계무역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대를 높였다.

무역협회는 “이번 정상회담이 미래지향적 북·미관계의 형성과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지역의 항구적인 평화공존·공동번영을 위한 중대한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오늘 회담을 필두로 이어질 후속 노력들을 통해 비핵화를 위한 복잡한 매듭들이 성공적으로 풀리고,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도 해제돼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남북 경제교류의 길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재계도 남북관련 사업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현대그룹은 “남북경협 태스크포스팀(TFT)을 중심으로 금강산·개성관광과 개성공단 등 기존 사업 재개를 비롯해 향후 다양한 남북경협사업 추진을 위한 로드맵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남북협력이 필수적”이라며 “북한 리스크가 해소돼 외국인들의 장기적인 한반도 투자가 늘기를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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