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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미 정상회담 적극 지지, 건설적 역할 다짐

중국 북미 정상회담 적극 지지, 건설적 역할 다짐

기사승인 2018. 06. 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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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12일 싱가포르에서 막을 내린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환영과 지지를 표명하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우선 중국 외교부의 겅솽(耿爽) 대변인이 이날 오후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북미 정상회담 공동 선언에 대한 중국 측의 평론에 대한 요청에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북미 정상의 싱가포르 회담을 주목했다”면서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말한 것처럼 오늘 양국 정상이 함께 앉아 평등한 대화를 한 것은 매우 중요하고 긍정적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새로운 역사를 만든 것으로 중국은 이에 대해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히고 “(회담이) 중국의 기대와 노력이 담긴 목표이기 때문이다”라고도 주장했다. 또 그는 “북미 정상이 장애물을 없애고 상호 신뢰를 구축해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기본적인 공동 인식을 달성하고 실질적인 발걸음을 내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은 이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 국제사회가 크게 관심을 두듯 중국도 정세 진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적극적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날 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인한 공동 선언의 내용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반면 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중국 관영 언론은 비교적 상세하게 공동 선언의 내용을 전하면서 의외로 회담의 성과가 상당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보다 앞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역시 이날 북미 정상회담이 평등한 대화를 통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면서 “중국은 당연히 환영하고 지지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국무위원은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미 간 상호 대립과 적대 관계가 이미 반세기를 넘었다”고 밝힌 후 “오늘 양국 정상이 마주 앉아 평등한 대화를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중국은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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