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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프리뷰] ‘어쩌다 어른’ 사회학자 오찬호 “왕따는 소수 향한 집단의 잔인한 폭력”

[친절한 프리뷰] ‘어쩌다 어른’ 사회학자 오찬호 “왕따는 소수 향한 집단의 잔인한 폭력”

기사승인 2018. 06. 1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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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

 '어쩌다 어른'이 오리진(Origin) 시리즈 여섯번째 시간으로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있는 '차별'의 심각성을 꼬집는다.


13일 방송될 O tvN '어쩌다 어른'에서는 '투덜이', '유쾌한 염세주의자' 등 다양한 별명을 보유한 사회학자 오찬호가 '차별이 죽어야 산다'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성별과 인종, 빈부, 직급 등 각종 차별에 노출된 어른들을 위해 인간다운 삶을 누리기 위한 올바른 자세와 진정한 시민의 의미를 살펴볼 예정.


오찬호는 "왕따는 소수를 향한 집단의 잔인한 폭력이다. 누구나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교육이 필요한데, 현실은 정반대"라며 "최근 한 교육기관의 왕따 예방 교육 중에 '친구가 나를 험담하면 그것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하라'는 항목이 있더라. 따돌림이 사라지지 않는 것은 사회성에 대한 잘못된 해석 때문"이라고 말해 경각심을 일깨운다.


이어 '아기 돼지 삼형제' 이야기에 대해 "땀 흘려 튼튼한 벽돌집을 지은 셋째 돼지를 바람직하게 보는 것은 사회적 고정관념 때문"이라고 진단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찬호는 "영국에서 오랫동안 전해 내려오던 민담을 글로 남길 때, 당시의 시대상이 반영됐다"며 유럽의 동화가 한국 어린이들에게 어떻게 교훈을 줄 수 있었는지, 익숙한 동화를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날 강연에 패널로 참석한 성우 안지환, 배우 김정화, 개그맨 김재우, 에이프릴 진솔은 '사랑의 매가 필요할까'라는 오찬호의 질문에 각자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열띤 토론을 펼쳐 스튜디오가 후끈 달아올랐다는 후문이다.


13일 오후 8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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