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아산시 실내수영장, 7월부터 강습 축소…강사 정규직 전환·충원시까지

아산시 실내수영장, 7월부터 강습 축소…강사 정규직 전환·충원시까지

기사승인 2018. 06. 13. 10:4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아산시 배미수영장 내부 모습
아산시 배미수영장 내부 모습 /제공=아산시시설관리공단
충남 아산시시설관리공단은 다음 달부터 실내수영장(방축·배미) 강습 프로그램을 총 88개 강습프로그램에서 50개로 축소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단은 7월부터 시행되는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법정 근로시간 단축에 수영강사들이 적용받게 되어 불가피하게 두 개 수영장의 강습프로그램 88개반을 50개반으로 축소 운영하며, 재등록제인 배미수영장도 강습 축소기간 중에는 추첨제를 시행하고 정상운영시에는 6월 강습반을 기준으로 환원해 조치할 계획이다.

현재 실내수영장 비정규직(시간제)으로 근무하는 강사들은 주 6일에 68시간을 근무했으나, 앞으로 주 5일에 52시간 근무하기 위해서는 인력충원과 별도의 근무체계 및 처우개선 시책이 요구되고 있다.

공단은 지난 3월부터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주 52시간 대비 근무개편계획과 경영혁신 T/F팀을 구성하고 지속적인 실내수영장 발전 및 적합한 근무체계 마련에 대한 논의 끝에 수영강사들의 처우개선 및 고용보장과 운영 프로그램의 전문성 확보를 모색했다.

이에 따라 충남 최초로 수영강사들에 대한 정규직(공단9급) 채용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절차를 추진했으나, 7월 이전 인력충원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우선 강습프로그램을 축소하는 비상대책을 수립·시행하게 됐다.

수영강사 정규직 전환 및 채용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Zero)화’ 정책과 별도로 공단 직원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통해 능동적으로 일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해 근로 생산성과 대 시민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법정 근로시간 단축에 대비해 발빠르게 대응했으나, 수영강사들의 인력특성상의 정규직 전환 절차와 인력 충원에 따른 소요기간이 장기화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강습프로그램이 축소하게 된 점을 사과드리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충원 절차를 마무리하고 정상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