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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트럼프 ‘한미훈련 중단’ 발언에 당혹…“의도 확인해야”

일본, 트럼프 ‘한미훈련 중단’ 발언에 당혹…“의도 확인해야”

기사승인 2018. 06. 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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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 마사히사 일본 외무 부대신. 사진출처=사토 부대신 공식 홈페이지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일본 외무 부(副)대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연합훈련 중단’ 발언에 대해 “발언 의도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일본 현지 언론이 13일 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사토 부대신은 12일 밤 ‘BS 닛폰TV’ 프로그램에서 이같이 말하며 경계 목소리를 냈다.

사토 부대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솔직히 놀랐다”며 “일본 안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한 후 기자회견에서 비용 문제를 거론하며 한미 연합훈련 중단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연합훈련에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며 “향후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엄청난 돈을 절약할 수 있는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토 부대신은 향후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군사적 압력이 없어지고 경제적 압력만 있는 가운데에서 협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교도통신은 사토 부대신의 이 발언에 대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의 실현이 멀어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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