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dd | 0 | 사토 마사히사 일본 외무 부대신. 사진출처=사토 부대신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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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일본 외무 부(副)대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연합훈련 중단’ 발언에 대해 “발언 의도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일본 현지 언론이 13일 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사토 부대신은 12일 밤 ‘BS 닛폰TV’ 프로그램에서 이같이 말하며 경계 목소리를 냈다.
사토 부대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솔직히 놀랐다”며 “일본 안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한 후 기자회견에서 비용 문제를 거론하며 한미 연합훈련 중단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연합훈련에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며 “향후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엄청난 돈을 절약할 수 있는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토 부대신은 향후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군사적 압력이 없어지고 경제적 압력만 있는 가운데에서 협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교도통신은 사토 부대신의 이 발언에 대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의 실현이 멀어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