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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中서 AI·자율주행 혁신…정의선 부회장 “모빌리티 기술에 힘쓸 것”

현대차, 中서 AI·자율주행 혁신…정의선 부회장 “모빌리티 기술에 힘쓸 것”

기사승인 2018. 06. 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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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아시아 2018 참가
딥글린트와 파트너십·바이두 '아폴로 프로젝트' 참여
(사진2) 현대차 2018 CES 아시아
13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CES 아시아 2018’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오른쪽)과 자오용 딥글린트 CEO가 기술 협력 파트너십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중국 기업들과 인공지능(AI) 및 자율주행 관련 기술 협업을 강화한다.

13일 현대자동차는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박람회 ‘CES 아시아 2018’에 참가해 중국 인공지능 분야 스타트업 ‘딥글린트’와의 기술 협력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딥글린트는 2013년 설립된 중국 스타트업으로 인공지능을 적용한 초고화질 카메라 영상인식 기술을 보유한 비전기술 전문기업이다.

현대차는 딥글린트가 보유한 인공지능 영상인식 기술을 통해 중국시장 등에서 신기술 개발을 비롯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자오용 딥글린트 CEO는 현대자동차 언론공개행사에 참여해 “인간·사회· 환경을 위한 AI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현대자동차와 딥글린트의 지향점이 같아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 업체 ‘바이두’의 자율주행 프로젝트인 ‘아폴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바이두는 중국시장에서 가장 방대한 지도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최대 ICT 업체다.

바이두는 지난해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중 하나로 자율주행차를 선정하고 주요 자율주행 기술을 소프트웨어 플랫폼 형태로 파트너사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파트너사의 자율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보완을 할 수 있는 개방형 협력체계 프로젝트 ‘아폴로 프로젝트’를 2017년 발표했다.

바이두는 올해 1월 미국에서 열린 ‘CES 2018’에서 자율주행차 플랫폼 ‘아폴로 2.0’을 선보이고 내년까지 중국에서 ‘아폴로 2.0’을 탑재한 자율주행차량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바이두와의 자율주행 부문 협력 관계를 통해 중국의 도로환경에 적합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 경쟁력을 한층 더 높였다는 설명이다.

현장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은 열정적 기업과 기술혁신에 개방적인 고객들에 힘입어 미국 실리콘 밸리와 함께 모빌리티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며 “현대자동차는 혁신적인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만족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자동차는 사람들이 보다 행복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AI를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개발하는데 힘쓸 것”이라며 ‘인간·고객·환경·사회’ 지향적 기술 개발을 선언했다.

현대차는 이번 ‘CES 아시아’에서 432㎡(약 131평)의 공간에 ‘미래수소사회’를 주제로 수소전기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

이 부스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 기반의 ‘넥쏘 자율주행차’,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보여주는 ‘수소전기차 절개차’를 전시하고, 수소에너지로 움직이는 미래의 가정생활을 체험하는 ‘수소전기하우스’를 선보였다.

대기오염에 관심이 높은 중국시장을 겨냥해 수소전기차를 활용한 공기정화 기술도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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