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러시아 월드컵 개막 앞두고 수혜株는 ‘잠잠’

러시아 월드컵 개막 앞두고 수혜株는 ‘잠잠’

기사승인 2018. 06. 13. 18:0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러시아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이른바 ‘월드컵 수혜주’로 불리는 종목들이 좀처럼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북미정상회담과 6·13 지방선거 등 정치 관련 종목으로 관심이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월드컵 관련 종목에 투자심리가 약화된 것이란 분석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월드컵 수혜주로 꼽히는 이노션은 6만72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연초(1월2일, 7만 3600원)와 비교해 8.7% 가량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션은 FIFA 공식 후원사인 현대차의 광고 계열사로 월드컵 특수 효과가 기대되는 종목이다.

같은 기간 제일기획은 전거래일 대비 1.22%오른 2만75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연초(1월2일, 2만500원) 대비 큰 움직임이 없었다.

월드컵 기간 맥주 판매 증가로 인한 수혜가 기대되는 하이트진로 역시 전거래일 대비 0.72% 하락한 2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와 비교해 15%가량 떨어진 셈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경우도 새벽 경기 여파로 월드컵 효과가 크지 않았다”며 “이번 러시아월드컵도 정치 이슈와 맞물리면서 수혜 업종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드컵 수혜 업종 중 여행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과거 데이터를 보면 월드컵 수혜 업종 리스트 중 월드컵 개최를 전후해서 실제 주가가 강세 흐름을 보인 업종은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여행업종 뿐”이라며 “나머지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월드컵 개최 이후 약세 흐름을 보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분석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