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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이재명 ‘환호성’·남경필 ‘침묵’…희비교차한 선거캠프

[6·13 지방선거] 이재명 ‘환호성’·남경필 ‘침묵’…희비교차한 선거캠프

기사승인 2018. 06. 1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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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박수치는 이재명-김혜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3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를 시청하며 박수 치고 있다./정재훈 기자
지상파 방송 3사가 진행한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승리가 예측되자 이 후보 캠프와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의 희비가 교차했다.

이날 오후 6시께 출구조사 결과 이 후보 59.3%로 남 후보 33.6%보다 25.7%p 높게 나타나자 이 후보 캠프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이 후보 캠프에는 박광온 도당위원장, 전해철 의원, 양기대 전 광명시장 등 3명의 상임공동선거대책본부장과 100명의 지자자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연신 ‘이재명’을 외쳤다.

이 후보는 아내 김혜경씨와 함께 ‘이재명 캠프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사진촬영하고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한 지지자는 이 후보에게 꽃을 꽂아주고 김씨 머리에 화관을 씌워줬다. 일부 지지자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캠프 관계자는 “선거막판까지 네거티브전이 극심했지만 국민들은 크게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왔다”며 “투표 결과가 나와야겠지만 국민들이 현명한 선택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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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당사 5층에 마련된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 종합상황실에서 관계자와 지지자들이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이욱재 기자
반면 남 후보 캠프는 방송3사의 출구조사 발표되자 침묵에 휩싸였다.

이날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당사 5층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에서 초조한 모습으로 출구조사 발표를 기다린 주광덕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캠프 관계자들은 남 후보의 패배를 예측하는 방송을 접하자 일순간 조용해졌다.

캠프 관계자들은 굳은 표정으로 출구조사의 TV화면에 시선을 고정했다. 대부분 침통한 표정으로 후보 간의 지지율을 응시할 뿐이었다.

발표가 이어지던 오후 6시30분께 자리에서 일어난 주 위원장은 상황실을 지키던 일부 지지자들과 기자들에게 조용히 악수를 청한 후 자리를 옮겼다.

이날 남 후보는 별도의 장소에서 개표 방송을 시청했다. 남 후보는 개표가 진행되는 오후 8시50분까지 상황실을 방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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